국민 절반 이상 "우리 사회 부패"…불공정 인식도 여전
  • 이라진 기자
  • 입력: 2026.01.13 12:48 / 수정: 2026.01.13 12:48
권익위 2025년 부패인식도 조사
국민 57.6% "우리 사회 부패하다"
국민권익위원회가 실시한 2025년 부패인식도 조사 결과에 따르면 일반국민의 57.6%는 우리 사회가 부패하다라고 인식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더팩트 DB
국민권익위원회가 실시한 2025년 부패인식도 조사 결과에 따르면 일반국민의 57.6%는 우리 사회가 '부패하다'라고 인식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더팩트 DB

[더팩트ㅣ이라진 기자] 국민 절반 이상은 우리 사회가 부패하다고 인식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13일 국민권익위원회(권익위)가 실시한 2025년 부패인식도 조사 결과 국민의 57.6%는 '우리 사회가 부패하다'고 응답한 것으로 집계됐다. 전년 대비 0.5%포인트(p) 상승한 것이다.

반면 교육·정치·법조·언론·종교 등 전문가는 전년 대비 9.4%p 하락한 44.4%가 '우리 사회가 부패하다'고 답했다. 기업인은 10.9%p 줄어든 32.7%, 외국인은 5.7%p 하락한 8.8%, 공무원은 7.5%p 줄어든 5.3%만 '우리 사회가 부패하다'고 답했다.

국민의 39.1%는 '공직사회가 부패하다'고 답했다. 전년 대비 3.6%p 오른 것이다. 전문가는 30.8%, 기업인은 22.6%, 외국인은 8.8%, 공무원은 1.1%가 '공직사회가 부패하다'고 여겼다.

'우리 사회가 불공정하다'고 인식하는 비율도 국민이 50.3%로 가장 높았다. 이어 전문가(46.5%), 기업인(24.3%), 공무원(12.7%), 외국인(10.0%) 등 순으로 집계됐다. 불공정 인식은 전년과 비교하면 국민(-1.5%p), 전문가(-8.9%p), 기업인(-9.8%p), 공무원(-9.1%p), 외국인(-4.0%p) 모두 개선됐다.

정부의 반부패 정책 추진 성과를 묻는 질문에는 모두 '효과가 있다'는 응답이 전년보다 늘었다. 특히 기업인은 27.0%p 증가했다. 향후 우리 사회의 부패 수준 전망에 대해서도 '현재보다 부패가 줄어들 것'이라는 응답이 모두 증가했다.

이명순 권익위 부패방지 부위원장은 "정부의 적극적인 반부패 정책 추진으로 사회 전반에 청렴과 공정에 대한 긍정적 인식이 확산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며 "다만 일반 국민의 부패 인식이 여전히 미흡하다는 점을 엄중하게 받아들이고, 국민이 일상에서 반부패 정책의 성과를 체감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이번 조사는 국민 1400명, 기업인 700명, 전문가 630명, 외국인 400명, 공무원 1400명을 대상으로 지난해 6월과 10월 두 차례에 걸쳐 진행됐다. 신뢰 수준은 95%에 표본 오차는 ±2.62∼±4.90%p다.

rajin@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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