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지형 경제사회노동위원회 위원장은 31일 “경사노위가 한층 진화된 사회적 대화 플랫픔으로 거듭나기 위해 국민 참여형 공론화 방식을 도입하겠다”고 말했다. 사진은 지난 22일 서울 종로구 경사노위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발언하고 있는 김 위원장. / 뉴시스

[더팩트ㅣ세종=정다운 기자] 김지형 경제사회노동위원회 위원장은 31일 "경사노위가 한층 진화된 사회적 대화 플랫폼으로 거듭나기 위해 국민 참여형 공론화 방식을 도입하겠다"고 밝혔다.

김 위원장은 이날 신년사에서 "사회적 대화의 주인은 국민"이라며 "주요 현안에 대해 국민이 직접 의제를 제안하고 토론에 참여하는 방식을 열어가겠다"고 말했다.

김 위원장은 참여 주체의 폭을 넓히고, 현장 중심의 대화를 지원할 것으로 밝혔다.

그는 "노사정 주체의 참여와 역할을 존중하는 동시에 청년, 여성, 고령자, 플랫폼종사자, 미조직노동자, 이주노동자, 소상공인 등의 목소리 반영될 수 있도록 하겠다"며 "지역과 업종 중심의 현장 밀착형 대화를 지원하고 현장당사자들이 해법을 찾을 수 있도록 조력자가 되겠다"고 강조했다.

김 위원장은 "지금 우리는 전례 없는 복합 전환의 위기 앞에 서 있다"며 "우리에게 필요한 것은 대한민국의 내일을 설계하기 위한 협력과 연대"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노사정 주체들이 사회적 대화를 시작했던 파트너십의 초심으로 돌아가 우리 공동체 위기를 먼저 살펴 달라"고 당부했다. 이어 "경사노위는 열린 자세로 경청하고 숙의를 선도하는 플랫폼으로 역할을 하겠다"며 "사회적 대화 2.0에 적극적인 참여를 부탁드린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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