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년사] 최호정 서울시의회의장 "현장 속 시민 곁 지켜…민생 최우선"
  • 정소양 기자
  • 입력: 2025.12.31 11:26 / 수정: 2025.12.31 11:26
"천리마처럼 부지런한 의정활동 이어갈 것"
최호정 서울시의회 의장이 31일 신년사를 통해 민생을 최우선으로 두겠다고 밝혔다. /서울시의회
최호정 서울시의회 의장이 31일 신년사를 통해 "민생을 최우선으로 두겠다"고 밝혔다. /서울시의회

[더팩트ㅣ정소양 기자] 최호정 서울시의회 의장은 2026년 병오년(丙午年) 신년사를 통해 "서울시의회는 지난 한 해 ‘현장 속에서, 시민 곁에서’ 일 잘하는 의회를 목표로 민생을 최우선에 둔 의정활동에 전력을 다해왔다"고 31일 밝혔다.

최 의장은 새해 인사에서 "붉은 말의 힘찬 기운처럼 시민 모두가 활기차게 도약하는 한 해가 되길 바란다"며 "민생에는 나중이 없다는 각오로 필요한 순간, 필요한 곳에서 발 빠르게 움직였다"고 강조했다.

서울시의회는 지난 한 해 시민의 안전과 미래를 지키기 위한 입법 활동에 집중했다. 지반침하 문제로부터 시민 안전을 보호하고, 청년 주거 불안을 완화하기 위한 조례 개정과 핀테크·AI 산업 등 서울의 미래 먹거리를 지원하는 제도적 기반을 마련했다. 또한 공립 특수학교인 성진학교 신설안을 신속히 승인해 모든 학생의 차별 없는 교육권 보장에 나섰다.

기초학력과 관련해서는 대법원 판결을 통해 기초학력 진단검사 결과 공개가 가능하다는 점이 확인되며, 공교육이 기초학력을 책임져야 한다는 서울시의회의 정책 방향도 힘을 얻었다고 평가했다.

최 의장은 서울에 대한 구조적 역차별 문제 해결에도 목소리를 높여왔다고 밝혔다. 국비보조사업에서 서울에만 적용되는 차등보조금 제도 개선을 비롯해 민생회복소비쿠폰 100% 국비 지원, 고교 무상교육 예산 전액 지원, 지방교육재정교부금법 개정 등을 정부에 지속적으로 촉구해 왔다는 설명이다.

서울시의회 내부 혁신과 청렴성 강화 성과도 언급됐다. ‘서울시의회 청렴문화 조성 및 지원 조례’와 ‘공무원 행동강령 조례’ 제정 등 청렴 정책을 추진한 결과, 국민권익위원회가 발표한 2025년 공공기관 종합청렴도 평가에서 역대 최고 성적인 3등급을 달성했다. 특히 청렴노력도 부문 1등급을 기록하며 의미 있는 성과를 거뒀다.

최 의장은 "변동불거의 시대 속에서 서울시의회는 변화에는 기민하게 대응하되, 시민의 일상은 흔들림 없이 지켜가겠다"며 "의회가 현장에 먼저 닿는 순간 시민이 바라는 변화는 시작된다"고 말했다. 이어 "일상과 민생을 지키는 최후의 방파제로서 책임을 다하겠다"고 덧붙였다.

올해는 제11대 서울시의회 임기의 마지막 해다. 최 의장은 "지난 3년 6개월간 추진해 온 정책과 제도가 시민의 삶 속에서 실질적인 힘이 될 수 있도록 끝까지 점검하고 책임지겠다"며 "서울에 사는 것만으로도 행복한 도시, 서울의 기준이 세계 도시의 기준이 되도록 모든 역량을 쏟겠다"고 밝혔다.

jsy@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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