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세청은 31일 오피스텔 133만호, 상가 116만호 등 249만호에 대한 기준시가 정기고시를 했다. 오피스텔 기준시가는 전년 대비 평균 0.63% 하락했고 상업용 건물도 전년 대비 평균 0.68% 내려갔다. 사진은 오피스텔 견본주택. /더팩트 DB

[더팩트ㅣ세종=박병립 기자] 서울 송파구 잠실동 상업용 건물과 강남 논현동 오피스텔의 ㎡당 기준시가가 각각 약 2800만원, 1600만원인 것으로 조사됐다. 서울의 오피스텔과 상업용 건물 기준시가는 상승한 반면 대부분 지역은 하락했다.

국세청은 31일 오피스텔 133만호, 상가 116만호 등 249만호에 대한 기준시가 정기고시를 했다. 오피스텔 기준시가는 전년 대비 평균 0.63% 하락했고 상업용 건물도 전년 대비 평균 0.68% 내려갔다.

오피스텔의 ㎡당 기준시가가는 △서울시 강남구 논현동에 있는 ASTY 논현이 1596만원으로 가장 높았고 그 다음으로 △서울시 강남구 청담동에 있는 논현동 상지카일룸 M이 1476만원 △서울시 강남구 역삼동에 있는 THE POEM이 1445만원 △서울시 강남구 청담동에 있는 더 리버스 청담이 1311만원 △서울시 송파구 잠실동에 있는 롯데월드몰 월드타워동이 1084만원 등이다.

상업용 건물은 잠실주공5단지 종합상가(서울시 송파구 잠실동) 2811만원으로 가장 높았고 △동대문종합상가 디동(서울시 종로구 종로6가) 2187만원 △은마상가 에이동(서울시 강남구 대치동) 2062만원 △올림픽훼밀리타운아파트 상가1(서울시 송파구 문정동) 2014만원 △진흥상가(서울시 서초구 서초동) 1986만원 등의 순이다.

서울의 오피스텔과 상업용 건물 기준시가는 상승한 반면 대부분 지역은 하락했다. /국세청

지역별로 보면 서울은 오피스텔과 상업용 건물이 각각 1.10%, 0.30% 증가하며 전국에서 유일하게 이 두 종류의 부동산 기준시가가 상승했다.

오피스텔과 상업용 건물의 각각 변동률은 △경기 -1.10%, -1.15% △인천-2.45%, -1.93% △광주 -2.68%, -1.18% △대구 -3.62%, -2.39% △부산 -1.72%, -0.74% △울산 -3.43%, -2.97% △세종 -2.96%, -4.14% 등 대부분 지역에 하락했다. 대전은 오피스텔이 0.15% 하락한 반면 상업용 건물은 0.15% 상승했다.

이번 고시의 부동산 가격조사 기준일은 지난 9월 1일이며 내년 1월 1일부터 상속·증여하거나 양도하는 분부터 적용된다.

고시 열람은 내년 1월 1일 오전 9시부터 국세청 홈택스와 모바일 홈택스에서 할 수 있다. 기준시가에 이의가 있는 소유자 등은 홈택스의 '2026년 오피스텔·상업용 건물 기준시가 재산정 신청' 베너로 접속해 재산정 신청을 하면 된다. 재신청 기간은 내년 1월 2일부터 내년 2월 2일까지다.

riby@tf.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