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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년사] 이병래 손해보험협회장…"혁신의 자세로 미래 준비할 것"
입력: 2025.12.31 09:27 / 수정: 2025.12.31 09:27

실손 정상화 및 신사업·글로벌 진출 종합 로드맵 제시
사회안전망 역할 강화 예고…국민 신뢰 회복 다짐


이병해 손해보험협회장이 신년사를 발표했다. /손해보험협회
이병해 손해보험협회장이 신년사를 발표했다. /손해보험협회

[더팩트ㅣ김정산 기자] 이병해 손해보험협회장은 2026년 병오년(丙午年) 새해를 맞아 "열정과 도전을 상징하는 붉은 말의 기운을 받아 힘차게 도약하며 새로운 목표를 향해 달려나가는 한 해가 되기를 바란다"고 31일 밝혔다.

올해는 협회 창립 80주년을 맞는 뜻깊은 해라는 점을 강조했다. 이 회장은 "손해보험협회는 1946년 창립 이래 국민의 안전과 국가 경제를 지탱하는 든든한 우산 역할을 충실히 수행해 왔다"며 "80년이라는 긴 여정 동안 손보산업 발전을 위해 헌신해 주신 모든 분들께 깊이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이어 "다가올 새로운 100년 또한 더욱 빛날 수 있도록 각자의 자리에서 최선을 다해 달라"고 당부했다.

이어 그는 '원모심려(遠謀深慮)'의 자세로 손해보험산업의 대전환을 추진하겠다는 방향성을 제시했다. "인구구조 변화와 인공지능을 중심으로 한 기술 혁신은 기회이자 동시에 산업의 명운을 가를 위기"라며 "변화의 흐름을 능동적으로 주도하고 과감한 실행력으로 새로운 경쟁력을 확보해야 할 시점"이라고 강조하면서다.

손보협회의 중점 과제 네 가지를 제시했다. 우선 리스크 대응 역량 강화를 통해 보험산업의 건전성을 높이겠다는 방침이다. K-ICS 기본자본 규제의 합리적 도입과 IFRS17 제도의 안정화를 지원하고, 자산운용과 투자활동 관련 규제 개선에도 힘쓰겠다는 계획이다.

견고한 성장 펀더멘털 확립도 언급했다. 5세대 실손의료보험의 안정적 정착과 과잉 비급여 통제, 자동차보험 운영 안정화, 보험사기 근절과 판매수수료 체계 개선 등을 통해 산업의 지속가능성을 높이겠다는 구상이다.

미래 성장을 위한 신성장동력 확보도 강조했다. 협회는 딥페이크·치매 등 새로운 위험에 대한 보장 확대와 혁신 서비스 도입, 요양·돌봄 분야 등 신사업 진출 지원, 글로벌 시장 확대를 통해 성장 기반을 다지겠다고 밝혔다.

마지막으로 소비자 중심 가치 확산을 핵심 과제로 제시했다. 부당 승환계약과 불건전 광고 근절, 교통안전 제도 개선, 취약계층과 소상공인을 위한 포용금융 확대 등을 통해 사회적 신뢰를 공고히 하겠다는 것이다.

이 회장은 "격변의 시기에 가장 큰 위험은 어제의 논리로 행동하는 것이다"라며 "익숙함에 안주하지 않고 혁신의 자세로 미래를 준비해 나가자"고 당부했다.

kimsam119@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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