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6년 관리처분, 27년 이주 개시, 28년 착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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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국토지주택공사는 경기 성남시 2030-1단계 재개발사업인 신흥1재개발 정비사업이 사업시행계획인가를 받았다고 29일 밝혔다. /한국토지주택공사 |
[더팩트 | 공미나 기자] 한국토지주택공사(LH)는 경기 성남시 2030-1단계 재개발사업인 신흥1재개발 정비사업(신흥동 4900번지 일원)이 사업시행계획인가를 받으며 본격적인 사업 단계에 진입했다고 29일 밝혔다.
이번 인가로 신흥1구역은 공동주택 3개 블록, 최고 17층, 3754가구 규모로 조성된다. 구역 내에는 근린공원, 공공청사·문화시설, 공영주차장 등 정비기반시설이 함께 들어서며 노후 주거지였던 원도심이 주거·생활·공공 기능을 갖춘 대규모 역세권 주거단지로 재편될 전망이다.
신흥1구역은 지하철 8호선 수진역·신흥역과 인접한 역세권 입지다. 강남·송파 등 서울 주요 지역으로의 접근성이 뛰어나고, 수도권제1순환고속도로와 분당수서간고속화도로 진입도 용이해 교통 여건과 주거 선호도가 모두 높은 지역으로 꼽힌다.
이 사업지는 2020년 정비계획 수립 및 정비구역 지정 이후, 2021년 시행자 지정(LH), 2022년 시공자(GS건설, DL이앤씨, 코오롱글로벌) 선정을 마쳤다. 이번 사업시행계획인가 이후 2026년 관리 처분계획인가, 2027년 순환주택공급 및 이주개시, 2028년 착공이 순차적으로 추진될 예정이다.
LH는 차질 없는 사업 진행을 위해 이번 인가 고시 직후 토지 등 소유자 분양신청을 위한 절차에 즉시 착수하고, 후속 절차를 단축·병행 추진함으로써 사업 속도를 더욱 높일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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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LH는 성남시와 지난 2000년대 초반부터 구도심 노후 주거지 문제 해결을 위한 공공참여형 순환정비방식을 단계별로 도입해 왔다. /한국토지주택공사 |
LH는 성남시와 지난 2000년대 초반부터 구도심 노후 주거지 문제 해결을 위한 공공참여형 순환정비방식을 단계별로 도입해 왔다. 현재까지 해당 방식을 통해 입주를 완료한 세대는 총 1만5000가구에 달한다.
순환정비 방식은 LH가 보유한 임대주택을 이주단지로 활용해 이주부담을 줄이고, 원주민 재정착률을 높이면서도 사업 기간을 단축할 수 있는 공공정비 모델이다. 공공이 시행자로 참여함으로써 지자체로부터 공유지 무상양여 및 정비기반시설 건설 비용을 지원받아 토지 등 소유자의 사업비 부담을 낮추고, 신속하고 공정·투명한 사업 추진이 가능한 것 또한 장점으로 꼽힌다.
박현근 LH 수도권정비사업특별본부장은 "이번 사업시행계획인가를 계기로 후속 절차를 신속하게 추진해 신흥1구역 조기 착공과 도심 주택공급 확대에 속도를 낼 것"이라며 "공공이 참여하는 정비사업을 통해 성남 원도심의 주거환경 개선과 정부의 정책목표 달성에 적극 기여하겠다"고 밝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