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마을금고가 내부 관리 체계 정비를 추진한다. /새마을금고중앙회

[더팩트ㅣ김정산 기자] 새마을금고는 제도 개선과 내부 관리 체계 정비를 추진한다고 29일 밝혔다. 김인 새마을금고중앙회장은 경영 불안을 계기로 조직 전반의 운영 체계를 점검하겠다는 방침이다.

지난 22일 금융위원회 부위원장 주재로 열린 상호금융정책협의회에 참석해 '상호금융권 제도개선 방안'을 논의했다. 지역금융기관으로서 수행해야 할 역할과 업권 공통 현안을 공유했다.

주요 과제는 △중앙회 리스크관리 역량 제고 △조합 건전성 관리 강화 △여신 포트폴리오 개선 △조합 지배구조 및 내부통제 개선 등이다. 단계적으로 도입하면서 운영 안정성을 높이겠다는 계획이다.

부동산 관련 위험 관리를 위해 70억원 이상 공동대출에 대한 중앙회 사전검토와 200억원 이상 공동대출의 중앙회 참여 의무화도 내부 규정에 반영했다. 아울러 이사장의 장기 재임을 제한하기 위한 연임 제한 회피 방지 규정은 지난 2023년 상호금융권 최초로 도입해 시행하고 있다.

중앙회 차원의 리스크 관리 강화를 위해 경영지도비율 기준을 현행 5%에서 2028년까지 7%로 단계적으로 상향한다. 여신 업무 전반의 내부통제 강화를 위해 부당대출과 허위대출 방지를 위한 전산화도 추진한다.

김 회장은 "새마을금고는 서민금융기관으로서 본연의 기능을 다하기 위해 행정안전부 및 금융당국과 협조하여 근본적인 체질개선을 추진하는 중이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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