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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증권, 조직 재편 카드 꺼냈다…소비자보호·기업금융 중심
입력: 2025.12.29 13:54 / 수정: 2025.12.29 13:54

부동산금융 줄이고 연금·패밀리오피스 강화

KB증권은 금융 소비자 보호 강화와 생산적 금융 중심의 사업 전환을 위해 조직 개편을 실시했다고 29일 밝혔다. /더팩트 DB
KB증권은 금융 소비자 보호 강화와 생산적 금융 중심의 사업 전환을 위해 조직 개편을 실시했다고 29일 밝혔다. /더팩트 DB

[더팩트|윤정원 기자] KB증권이 금융소비자 보호 강화와 생산적 금융 확대라는 정책 기조에 맞춰 조직 구조를 손질했다. 소비자 보호와 기업금융 부문은 힘을 싣는 대신, 부동산금융 조직은 축소해 효율화에 나섰다.

KB증권은 29일 조직개편을 통해 대표이사 직속 소비자보호본부 산하에 소비자지원부를 새로 만들었다. 기존 소비자보호부와 고객경험개선팀 중심의 체계에서 한 발 더 나아가, 민원 대응과 사후 관리 기능을 전담하는 조직을 별도로 둔 것이다.

내부통제 강화에도 방점을 찍었다. 정보보호본부 아래에 보안컴플라이언스팀을 신설해 보안 사고 예방과 준법 관리 기능을 보강했다.

투자은행(IB) 부문에서는 기업금융 역량 확대가 핵심이다. 중견·중소기업 대상 금융 지원을 강화하기 위해 기업금융2본부를 확대 개편했고, 기존 PE신기사본부는 PE·성장투자본부로 이름을 바꿨다. 이 본부 산하에는 생산적금융추진팀을 신설해 성장 투자와 정책 금융 연계를 강화한다는 구상이다.

반면 부동산금융 조직은 슬림화했다. KB증권은 시장 여건 변화에 대응하고 조직 운영의 효율성을 높이기 위한 조정이라는 설명이다.

금융당국의 발행어음 관련 지침도 조직에 반영됐다. 발행어음 전담 부서는 IB부문에서 분리돼 대표이사 직속 종합금융본부로 이동했다. 기업금융 업무와의 기능 분리를 명확히 하겠다는 취지다.

자산관리(WM) 부문에서는 연금 비즈니스가 전면에 섰다. 대표이사 직속 연금그룹을 신설하고, 개인연금과 법인연금을 각각 담당하는 본부를 새로 구성했다. 또 상품전략그룹 소속이던 택스솔루션부는 WM영업본부 내 패밀리오피스부로 옮겨 초고액자산가 대상 종합 자산관리 기능을 강화했다.

세일즈앤트레이딩(S&T) 부문도 손봤다. 트레이딩그룹과 자본시장영업본부를 통합해 자본시장그룹으로 재편하며 조직 간 중복을 줄였다.

KB증권 관계자는 "금융소비자 보호 강화와 생산적 금융 확대, 디지털 채널 성장 등 환경 변화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기 위한 개편"이라며 "각 사업 부문의 성장 기반을 다지는 동시에 고객에게 보다 신속하고 정교한 투자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garden@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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