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더팩트|박지윤 기자] 배우 서예지가 연극 무대에 첫 도전한다.
소속사 써브라임은 29일 "서예지가 내년 1월 30일에 개막하는 연극 '사의 찬미'에 출연한다"고 밝혔다. 이는 2022년 종영된 tvN '이브' 이후 4년 만의 본업 복귀이자 연극 첫 도전으로 더욱 관심을 모은다.
'사의 찬미'는 1920년대 격변의 시대를 살아간 예술가들의 사랑 그리고 끝내 포기하지 못했던 자유에 대한 갈망을 담아낸 작품으로, 서예지는 당대를 흔든 비운의 소프라노 윤심덕 역을 맡는다.
극 중 윤심덕은 시대의 억압 속에서도 예술과 사랑 그리고 스스로의 선택을 놓지 않았던 복합적인 내면을 지닌 인물로, 운명에 휩쓸리지 않고 자신의 삶과 관계를 스스로 결정하는 존재로 재구성된 캐릭터다.
특히 내년에 상영하는 2026 시즌이 선택의 과정과 인물의 주체성에 집중하면서 캐릭터들을 더 입체적으로 펼쳐낼 예정인 만큼, 서예지도 자신만의 섬세하고 압도적인 표현력을 통해 인물의 개성과 매력을 한층 업그레이드할 것으로 기대를 모은다.
지난 2013년 tvN '감자별 2013QR3'로 데뷔한 서예지는 드라마 '무법변호사' '구해줘', 영화 '양자물리학' '내일의 기억' 등 브라운관과 스크린을 오가며 꾸준한 작품활동을 펼쳤다.
특히 그는 2020년 tvN '사이코지만 괜찮아'로 많은 사랑을 받았지만, 2021년 전 남자 친구인 배우 김정현을 가스라이팅 했다는 의혹을 비롯해 학교폭력과 갑질 등 각종 논란에 휘말리면서 활동에 제동이 걸렸다.
그러던 중 2022년 tvN '이브'로 복귀한 서예지는 데뷔 11년 만에 첫 단독 팬미팅을 개최하고 TV조선 시사교양 프로그램 '식객 허영만의 백반기행'에 출연하면서 활동을 재개했다.
서예지의 연극 데뷔작인 '사의 찬미'는 내년 1월 30일부터 3월 2일까지 서울 세종문화회관 M씨어터에서 공연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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