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가스공사는 29일 천연가스 생산기지 핵심 설비인 ‘초저온 LNG 펌프’ 국산화 개발·실증에 성공했다. / 가스공사

[더팩트ㅣ세종=정다운 기자] 한국가스공사가 국내 최초로 초저온 액화천연가스(LNG) 펌프 국산화에 성공하며 기술 자립화 및 중소기업 해외 시장 진출 지원에 속도를 낸다.

가스공사는 천연가스 생산기지 핵심 설비인 ‘초저온 LNG 펌프’ 국산화 개발·실증에 성공했다고 29일 밝혔다.

이번에 현대중공업터보기계가 개발한 초저온 LNG 펌프는 극저온 모터(한국조선해양기자재연구원)와 베어링(한일하이테크) 등 주요 부품 설계·제작이 모두 순수 국내 기술로만 이뤄졌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

가스공사는 지난 5~11월 약 7개월간 평택 LNG 기지에 초저온 펌프 현장 시운전 환경을 제공하고, 한국기계연구원 및 한국선급과 합동으로 모니터링·신뢰성 평가를 진행해 실증 프로젝트를 성공적으로 마무리했다.

초저온 LNG 펌프 국산화로 향후 고부가가치 핵심 기자재에 대한 국내 공급망 확보는 물론, 우수 중소기업의 매출 증대 및 세계 시장 진출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가스공사 관계자는 "앞으로도 정부 국정과제인 미래 신기술로 성장하고 글로벌로 도약하는 중소기업에 발맞춰 천연가스 분야 기술 자립화를 위한 공공·민간 동반성장 사업에 힘을 쏟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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