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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의선 회장 "車는 고객의 다음을 돕는 공간"…현대차그룹, 글로벌 기관서 '고평가'
입력: 2025.12.24 17:03 / 수정: 2025.12.24 17:05

고객 중심 경영 철학 반영…안전성·상품성 연이어 인정

정의선 현대자동차그룹 회장이 지난 1월 경기 고양시 현대모터스튜디오 고양에서 열린 현대차그룹 2025년 신년회에 참석해 신년사를 하는 모습. /고양=박헌우 기자
정의선 현대자동차그룹 회장이 지난 1월 경기 고양시 현대모터스튜디오 고양에서 열린 현대차그룹 2025년 신년회에 참석해 신년사를 하는 모습. /고양=박헌우 기자

[더팩트ㅣ최의종 기자] "자동차가 이동 수단을 넘어, 고객이 차량 안에서 더 편안하게 다음을 준비할 수 있도록 돕는 공간이어야 한다."(정의선 현대자동차그룹 회장)

정 회장이 여러 차례 밝힌 고객 중심 경영 철학이다. 현대차그룹이 올해 연말 글로벌 주요 기관으로부터 안전성과 상품성을 연이어 인정받으며 주목받고 있다.

현대차그룹은 최근 기아 스포티지가 '라틴 NCAP'에서 별 다섯 등급을 획득했다고 24일 밝혔다. 현대차 디 올 뉴 넥쏘가 '유로 NCAP'에서 최고 수준 안전성을 입증했다. 기아 PV5가 지난달 상용차 업계 세계 최고 권위의 상인 '2026 세계 올해의 밴'을 수상했다.

업계에서는 안전하고 편안한 이동의 자유와 혁신적인 사용자 경험을 중시하는 정 회장 의지가 반영된 결과라고 본다. 기아 스포티지는 중남미 신차 안전성 평가 라틴 NCAP에서 최고 등급인 별 다섯을 획득했다.

스포티지는 성인 및 어린이 탑승자 보호, 첨단 안전 기술 등 핵심 평가 영역에서 뛰어난 성능을 보였다. 라틴 NCAP의 엄격한 평가 프로토콜에서 강조하는 구조적 강성과 능동형 안전 시스템에서 좋은 평가를 받았다.

기아는 K3, K4, EV4에 이어 스포티지까지 라틴 NCAP에서 최고 등급을 획득하며 안전에 지속적인 노력을 중남미 지역에서 인정받았다고 설명했다.

기아 스포티지. /기아
기아 스포티지. /기아

현대차도 디 올 뉴 넥쏘가 유럽 신차 안전성 평가 프로그램 유로 NCAP에서 최고 등급인 별 다섯을 획득했다. 유로 NCAP 테스트는 지난 1997년부터 시작된 신차 평가 프로그램으로, 유럽에서 판매 중인 자동차에 안전성 검증 테스트를 실시해 매년 결과를 발표하고 있다.

평가 항목은 성인 탑승자 보호와 어린이 탑승자 보호, 보행자 보호, 안전 보조 시스템 등 총 4개 항목으로 구성되며 종합 평가 결과에 등급을 준다. 넥쏘는 충돌 시 승객 공간이 안정적으로 유지돼 탑승자를 잘 보호하고 다양한 첨단 안전 사양이 탑재됐다는 점에 고평가를 받았다.

현대차는 2021년 아이오닉 5, 2022년 아이오닉 6, 올해 9월 아이오닉 9 등 전용 전기차 모델에 이어 수소전기차 넥쏘까지 유로 NCAP 평가에서 최고 등급을 달성하며 전동화 라인업 우수한 안전성을 입증했다고 강조했다.

현대차는 지난 2018년 1세대 넥쏘가 수소전기차 중 세계 최초로 유로 NCAP 평가에서 별 다섯을 받은 데 이어 2세대 모델도 최고 등급 달성의 쾌거를 거두며 수소 모빌리티를 이끄는 리더로서의 입지를 다시 강화했다는 입장이다.

현대자동차 디 올 뉴 넥쏘. /현대차
현대자동차 디 올 뉴 넥쏘. /현대차

기아는 지난달 상용차 업계 세계 최고 권위의 상을 수상하는 쾌거를 달성했다. 기아는 지난달 프랑스 리옹에서 열린 세계 상용차 박람회인 '솔루트랜스'에서 PV5가 2026 세계 올해의 밴을 수상했다고 밝혔다. 해당 상은 세계적으로 가장 영향력 있는 상 중 하나로 평가받는다.

세계 올해의 밴 34년 역사상 한국 브랜드 최초이자 아시아 전기 경상용차로도 최초 수상이라는 새로운 역사를 썼다. 심사위원단 26명 전원 일치로 수상이 결정돼 PV5의 독보적인 완성도와 전동화 기술 혁신성을 입증했다는 평가가 있다.

기아는 2023년 '세계 올해의 고성능 자동차' 부문 EV6 GT 수상을 시작으로, 2024년 '세계 올해의 자동차', '세계 올해의 전기차'에 EV9, 2025년 '세계 올해의 자동차'에 EV3가 수상한 데 이어 PV5가 세계 올해의 밴을 수상해 4년 연속 전동화 모빌리티 리더십을 인정받았는 입장이다.

세계 올해의 밴은 유럽 각국의 글로벌 경상용차 전문 기자단으로 구성된 비영리 기관 IVOTY가 주관해 선정하는 경상용차 업계의 가장 권위 있는 상이다. 1992년부터 34년째 이어지고 있다.

2026 세계 올해의 밴은 올해 12개국 이상에서 판매를 개시한 경상용 차량 중 최종 후보에 오른 7개 차량을 평가단이 직접 시승을 통해 △기술 혁신성 △효율성 △안전성 △환경성 △지속가능성 등 다양한 항목을 종합적으로 평가해 선정됐다.

현대차그룹 관계자는 "글로벌 주요 기관으로부터 차량의 우수성을 인정받아 기쁘다"라며 "앞으로도 글로벌 최고 수준의 상품성과 안전성을 갖춘 차량을 제공해 고객 신뢰를 견고히 할 것"이라고 밝혔다.

더 기아 PV5. /기아
더 기아 PV5. /기아

bell@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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