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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육부터 현장 적용까지…LG 구광모, AI 인재로 국가 경쟁력 키운다
입력: 2025.12.24 08:00 / 수정: 2025.12.24 08:00

구광모 ㈜LG 대표 "세상 바꾸는 인재들이 곧 국가 경쟁력 원천"

지난해 열린 LG AI대학원 학위수여식 참석자들이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LG
지난해 열린 LG AI대학원 학위수여식 참석자들이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LG

[더팩트ㅣ이성락 기자] LG가 인공지능(AI) 인재를 꾸준히 길러내며 'AI 3대 강국'으로 나아갈 기반을 강화하고 있다.

LG는 구광모 ㈜LG 대표의 인재 경영 철학을 바탕으로 AI 인재 양성에 힘을 쏟고 있다고 24일 밝혔다. 그간 구 대표는 "세상을 바꾸는 기술과 혁신은 인재에서 시작되고, 이들이 곧 국가 경쟁력의 원천"이라고 강조해 왔다.

LG는 미래 성장 동력으로 강조하고 있는 AI 기술로 고객 경험을 혁신하고 새로운 가치를 전하는 동시에, 글로벌 AI 기술 패권 경쟁에 대비하기 위해 청소년부터 청년까지 AI 인재를 조기 발굴·육성하고 있다. 특히 우리나라 AI 교육의 저변 확대와 디지털 교육 격차 해소에 기여하기 위한 실질적 지원도 아끼지 않고 있다.

◆ 국내 첫 교육부 인가 사내 대학원 'LG AI대학원' 출범

구광모 대표는 "최고의 인재들이 최고의 연구개발 환경에서 최고의 성과를 낼 수 있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며 평소 인재 육성의 중요성을 지속 강조해 왔다.

이를 바탕으로 LG는 LG AI대학원을 출범시켰다. LG AI대학원은 국내 1호 교육부 공식 인가 사내 대학원으로, 첨단산업 인재 혁신 특별법 제4조에 따라 올해 9월부터 일반 대학원에 준하는 법적 지위를 가지며, 석사·박사 학위를 수여할 수 있다.

이전까지 사내 대학은 최대 학사까지 학위 수여가 가능한 평생교육시설로 제한됐다. 사내 대학원이 공식 평생교육기관으로서 석사 이상의 학위를 수여하는 것은 전 세계적으로도 전례를 찾기 어렵다.

교수진은 산업 현장·학계에서 다양한 AI 분야의 실무 경험을 쌓으며 전문성을 갖춘 산업 현장의 리더들과 학계 교수 등 20여명이다. 이들은 최신 AI 이론 교육과 함께 실제 산업 데이터 기반의 문제 해결 등 이론과 실전을 결합한 차별화된 현장 특화형 교육을 진행한다.

LG AI대학원 재학생들은 LG 계열사 내부의 난제 해결과 국가 AI 사업에 대한 실전 경험을 쌓을 기회를 얻는다. LG AI대학원은 즉시 전력감의 AI 인재 육성을 위해 석사 과정을 3학기, 박사 과정을 2년 내외로 설계하는 등 초고밀도 집중 교육 과정으로 운영한다.

이홍락 초대 LG AI대학원장은 "LG AI대학원은 산업, 연구, 교육을 연결하는 융합 플랫폼"이라며 "이를 통해 LG가 구축하는 전 주기 AI 교육 생태계를 완성하고, 이를 지속해서 고도화해 장기적으로 국가 AI 경쟁력 향상에 이바지할 것"이라고 말했다.

구광모 ㈜LG 대표는 평소 인재 육성의 중요성을 지속 강조해 왔다. /LG
구광모 ㈜LG 대표는 평소 인재 육성의 중요성을 지속 강조해 왔다. /LG

LG AI연구원은 국내 대학원생에게 세계 최고 수준의 AI 파운데이션 모델 개발 경험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공모형 인턴 제도'를 확대할 계획이다.

LG 임직원들을 대상으로 수준별 맞춤 AI 교육을 제공하는 'LG AI 아카데미'도 운영하고 있다. 아카데미는 임직원들이 기초 지식부터 툴 사용 방법까지 AI를 실제로 활용할 수 있는 역량을 높일 수 있는 AI 리터러시 교육과 실제 산업 현장에서 AI 프로젝트를 이끌어 갈 수 있는 문제 해결 능력 강화 교육, 사내 석사·박사 학위 과정 등 체계적인 전 주기 교육 프로그램이다.

LG AI연구원은 'LG AI 아카데미' 프로그램들이 각각 개별적으로 돌아가는 것이 아니라 기초 교육부터 실무 문제 해결까지 단계별로 진행, 시간이 흐름에 따라 높은 수준의 AI 전문가 집단이 자연스럽게 양성될 수 있도록 시스템을 구축했다. 교육에서 끝나는 것이 아니라 실제 현장의 문제들을 AI로 해결하는 성과를 내고 있다.

◆ AI 전문가 꿈꾸는 청년에게 아낌없는 지원

LG는 청년들이 학계 및 현업 최고 전문가들의 강의를 통해 현장의 문제를 AI로 해결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는 'LG 에이머스'를 운영 중이다. 청년들이 실전에 강한 AI 전문가로 성장할 수 있도록 AI 전공 대학원 수준의 강의와 해커톤 주제에 맞는 실무 강의를 두 달간 무료로 수강할 수 있도록 지원하고, LG 계열사 임직원들이 실제로 접하는 데이터로 산업 현장의 난제를 해결하는 해커톤에 참가해 실전 경험을 쌓을 수 있도록 했다.

LG 에이머스는 연간 5000명 이상의 청년들이 참가하며 청년 AI 전문가를 양성하는 대표 프로그램으로 자리매김했다.

LG는 서울대학교와 협업해 교육 사회공헌 사업인 'LG AI 청소년 캠프'도 지난해부터 운영하고 있다. 캠프는 서울대 교수진과 연구원들의 지도를 바탕으로, 청소년들이 일상생활 속 문제를 AI로 해결하는 과정을 통해 자신의 AI 역량을 자연스럽게 발전시킬 수 있는 교육을 제공한다.

또한, LG는 청소년 대상 AI 교육 기관인 'LG디스커버리랩'을 운영하며 미래를 이끌어 갈 AI 인재를 양성하고 있다. 국내 최초 체험형 AI 교육 기관인 LG디스커버리랩은 청소년들이 AI 기술의 원리를 쉽게 이해하고 응용할 수 있도록 LG의 제품·서비스에 실제 적용된 AI 기술들을 실습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한다. 'LG디스커버리랩 서울'과 '부산'을 통해 양질의 AI 교육을 무상으로 제공받는 청소년들은 연간 3만3000명 이상이다.

LG 관계자는 "보다 많은 사람들이 최신 AI 기술을 접하고 학습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함으로써 국가 경쟁력 향상에 기여한다는 계획"이라고 밝혔다.

rocky@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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