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임경영 체계 전환...2026년, 성장 차별화 원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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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허제홍 엘앤에프 신임 대표가 지난 10월 전북 군산 새만금 산업단지 LS-엘앤에프 배터리솔루션(LLBS) 새만금 이차전지 전구체 공장 준공식에서 환영사를 하는 모습. /엘앤에프 |
[더팩트ㅣ최의종 기자] 엘앤에프가 허제홍 이사회 의장을 신임 대표이사로 선임했다.
엘앤에프는 22일 이사회를 열고 허 의장을 신임 대표이사로 선임했다고 밝혔다. 허 신임 대표는 범GS가로 일원으로, 허만홍 LS그룹 공동창업자 증손자다.
허 대표는 "지난 2년간 캐즘(일시적 수요 정체)을 돌파했고 내년부터 기술혁신과 역동적 영업으로 고객사 다변화와 본격적 출하량 증대를 우선적으로 실현하겠다"라며 "한국 최초로 LFP(리튬·인산·철) 신사업을 성공적으로 추진하며 시장 선점 우위를 확보하겠다"라고 밝혔다.
약 7년여간 재임한 최수안 대표이사는 부회장으로 경영 일선에서는 물러난다. 최 부회장은 이차전지 산업의 초창기부터 전문성을 바탕으로 차별화된 제품 전략과 역동적인 기업문화 구축을 통해 엘앤에프를 글로벌 메이저 양극재 회사로 성장시켰다는 평가를 받는다.
허 대표는 연세대 화학공학 학사, 미국 USC(University of Southern California) 화학공학 석사 학위를 취득한 뒤 LG필립스LCD(현 LG디스플레이)에서 커리어를 시작했다. 지난 2018년부터 2021년까지 3년간 엘앤에프 대표이사를 역임했다.
2021년부터는 이사회 의장으로 큰 틀에서 회사의 중장기 성장 전략 수립, 국내 완성차 업체 및 해외 고객사와의 전략적 관계 확대, 해외투자 등 회사의 미래 성장기반 구축과 경쟁력을 높이는 역할을 했다.
엘앤에프는 새로운 책임경영 체계로 전환됐다고 밝혔다. 새해부터 회사 중장기 전략 실행속도와 완성도가 높아질 것으로 내다봤다. 엘앤에프 관계자는 "내년부터는 기술력과 마케팅 경쟁력에 따라 산업 내 성장의 차별화가 본격적으로 확대되는 중요한 원년이 될 것"이라고 했다.
이어 "이러한 시점에 허제홍 대표이사 책임 경영 체제로 전환되면서 강한 오너십을 바탕으로 전략 실행의 속도와 완성도를 높이며, 지속적인 경쟁 우위를 확보해 나갈 리더십을 확립했다"라고 설명했다.
엘앤에프는 하이니켈 양극재 분야에서 세계적으로 검증된 선도 기술 경쟁력을 기반으로 중국 기업이 주도해 온 LFP 양극재 사업 부문에서도 차별화된 기술·품질·고객 대응 전략으로 신성장 동력을 확보한다는 입장이다. 하이니켈과 LFP를 아우르는 투트랙 성장 체제를 구축했다.
bell@tf.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