규제 철폐로 용적률 완화…사업성 개선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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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서울시는 지난 19일 열린 제10차 도시재정비위원회에서 '장위14구역 재정비촉진계획 변경 및 경관심의(안)'을 수정 가결했다고 21일 밝혔다. /서울시 |
[더팩트 | 공미나 기자] 서울 성북구 장위14구역 재개발 사업이 용적률 완화 적용을 받아 사업성이 높아지며 2846세대 대규모 주택 공급이 본격화된다.
서울시는 지난 19일 열린 제10차 도시재정비위원회에서 '장위14구역 재정비촉진계획 변경 및 경관심의(안)'을 수정 가결했다고 21일 밝혔다.
장위14구역은 2023년 10월 건축심의를 완료했으나 낮은 사업성으로 사업시행계획안이 조합 총회를 통과하지 못해 사업이 지연돼 왔다.
이번 계획은 지난 7월 서울시가 추진한 규제철폐 36호 '재정비촉진계획 수립기준 개선'을 적용했다. 기준용적률 30% 완화, 법적 상한용적률 270% 이하 적용 등으로 사업성을 대폭 개선했다.
장위14구역은 규제철폐로 사업 추진 동력을 확보하면서 총 2846세대를 공급할 계획이다. 이 중 미리내집 66세대, 공공분양 37세대를 포함한 539세대는 공공주택으로 공급돼 주거 안정을 강화한다.
기부채납시설로는 강북권역 최대 규모인 약 1만㎡의 '서울 키즈랜드'가 지어진다. 아동이 다양한 직업 분야를 체험할 수 있는 융합형 체험관으로, 지역 주민은 물론 시민 누구나 이용할 수 있는 대규모 공공 테마파크로 운영된다.
또한 공공청사, 종합사회복지관을 기부채납하고 공원, 도로 등 정비기반시설을 확대 조성해 지역 주민의 생활 편의를 높인다.
최진석 서울시 주택실장은 "규제철폐 적용으로 장기간 지연됐던 장위14구역 사업이 정상화돼 본격 추진된다"며 "서울시는 행정 지원을 통해 기간을 단축하고 주택이 신속히 공급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