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가 올해 3분기 HBM 시장에서 마이크론에 내준 2위 자리를 되찾았다. /더팩트 DB

[더팩트ㅣ이성락 기자] 삼성전자가 올해 3분기 고대역폭메모리(HBM) 시장에서 마이크론을 제치고 업계 2위를 탈환한 것으로 확인됐다.

19일 시장조사업체 카운터포인트리서치에 따르면 매출 기준 삼성전자의 3분기 HBM 시장 점유율은 22%다. 이는 전 분기 15% 대비 7%포인트(p) 증가한 수준이다.

같은 기간 마이크론은 21%를 유지했다. 이로써 삼성전자는 마이크론을 제치고 2위 자리를 되찾았다.

삼성전자가 HBM 시장 점유율에서 마이크론에 앞선 건 지난해 4분기 이후 3개 분기만이다.

카운터포인트리서치는 "삼성전자는 올해 상반기 중국으로 수출이 제한돼 고전했으나, 3분기 HBM3E의 선전으로 점유율이 상승했다"고 설명했다.

1위 SK하이닉스는 점유율 57%를 기록했다. 전 분기(64%) 대비 7%p 감소한 수치다.

지난 3분기 HBM을 포함한 D램 시장 점유율은 SK하이닉스(34%), 삼성전자(33%), 마이크론(26%), CXMT(5%), 난야(2%) 등의 순으로 집계됐다.

rocky@tf.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