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더팩트ㅣ강주영 기자] 서울 중랑구(구청장 류경기)가 지역 내 '독립운동'을 기록한 공간을 찾는 역사교육을 운영해 국가유산청장상을 받았다.
구의 생생국가유산 사업 ‘독립군이 보낸 한 장의 암호레터’는 지난 18일 국가유산청이 주관하는 2025년 우리고장 국가유산 활용사업 ‘생생국가유산’ 분야에서 우수사업으로 선정돼 수상했다.
전국 132개 생생국가유산 사업 중 우수사업으로 선정된 7개 사업으로, 서울시 자치구로는 유일하게 수상했다.
‘독립군이 보낸 한 장의 암호레터’는 중랑구 망우역사문화공원의 서광조·서동일·오재영 독립운동가 묘역, 봉수대공원 ‘아차산 봉수대 터’ 등을 방문하는 교육·체험 프로그램이다.
독립운동의 역사를 주제로 독립군 활동, 암호문 전달 등을 체험해보며 국가유산에 대한 이해와 접근성을 높인 점 등을 평가받았다.
구는 2020년부터 매년 생생국가유산 사업에 연속 선정돼 프로그램을 운영 중이다. 내년에도 사업에 선정된데에 따라 총 1억2000만원 규모의 사업비로 운영할 방침이다.
참여를 원하는 주민은 서울시 공공예약서비스를 통해 신청할 수 있고, 학교·기관 등 단체 참여 신청도 유선으로 가능하다.
류경기 중랑구청장은 "지역 국가유산을 교육과 체험으로 풀어낸 노력의 결과"라며 "프로그램의 내용을 내실 있게 다듬어 주민들이 국가유산을 보다 쉽게 접하도록 프로그램을 확대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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