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주운전' 곽도원, 3년 만에 사과…"말이 아닌 삶으로 증명할 것"
  • 박지윤 기자
  • 입력: 2025.12.19 09:48 / 수정: 2025.12.19 09:48
2022년 음주운전 적발되면서 활동 중단
'소방관'·'빌런즈' 공개 이후 복귀 선언
배우 곽도원이 과거 음주운전 잘못을 저질렀던 것에 관해 저의 잘못으로 인해 상처받고 실망하셨을 모든 분께 다시 한 번 깊이 사과의 말씀 드린다고 고개 숙였다. /더팩트 DB
배우 곽도원이 과거 음주운전 잘못을 저질렀던 것에 관해 "저의 잘못으로 인해 상처받고 실망하셨을 모든 분께 다시 한 번 깊이 사과의 말씀 드린다"고 고개 숙였다. /더팩트 DB

[더팩트|박지윤 기자] 배우 곽도원이 과거 음주운전 논란과 관련해 3년 만에 직접 입을 열었다.

곽도원은 19일 공식 입장을 통해 "이 글을 쓰기까지 오랜 시간이 걸렸다. 두려움도 있었고 부끄러움도 컸고 제 잘못 앞에서 어떤 말도 쉽게 꺼낼 수 없었다. 저의 잘못으로 인해 상처받고 실망하셨을 모든 분께 다시 한번 깊이 사과의 말씀 드린다"고 밝혔다.

그는 "저는 2022년 음주운전이라는 중대한 잘못을 저질렀다. 그로 인해 상처받고 실망하셨을 모든 분께 진심으로 사과드린다. 그 일 이후 저는 제 자신을 돌아보며 사람들 앞에 설 자격이 있는지 스스로에게 수없이 묻는 시간을 보내왔다"고 알렸다.

이어 곽도원은 "지난 시간 동안 세상이 조용해진 자리에서 연기 이전에 한 사람으로서 어떤 태도로 살아야 하는지를 깊이 고민했다. 당연하게 여기며 살아왔던 모든 것들이 결코 당연한 것이 아니었음을 이제야 깨달았다"고 자신을 되돌아봤다.

그러면서 "그 사이 공개된 작품들과 최근 방송을 시작한 드라마를 지켜보며 많은 생각을 했다. 보다 이른 시기에 제 잘못에 대해 사과하지 못하고, 입장을 전할 시기를 놓친 점에 대해서도 진심으로 죄송하게 생각한다"고 고개 숙였다.

끝으로 곽도원은 "앞으로의 활동에 앞서 그동안 보여드리지 못했던 책임 있는 모습을 차근차근 행동으로 증명해 나가고자 한다. 빠르게 용서를 구하려 하지 않겠다. 말이 아닌 삶으로 증명하겠다"며 "실망을 드린 모든 분께 다시 한번 진심으로 사과드린다. 이 글 끝까지 읽어주셔서 감사하다"고 덧붙였다.

앞서 곽도원은 2022년 9월 제주시에서 음주 운전을 한 사실이 적발되면서 활동을 중단했다. 당시 그의 혈중알코올농도는 0.158%로 면허취소 수치(0.008%)의 약 2배에 달하는 것으로 드러났다.

이로 인해 곽도원이 주연으로 촬영을 끝냈던 영화 '소방관'과 드라마 '빌런즈'의 개봉 및 공개가 불투명해졌다가 '소방관'은 지난해 12월 개봉했고, '빌런즈'는 지난 18일 첫 공개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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