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더팩트|박지윤 기자] 배우 윤석화의 별세 소식이 사실이 아닌 것으로 드러났다.
한국연극배우협회 사무국은 19일 "금일 오전 협회 및 일부 매체를 통해 보도된 윤석화 별세 소식은 사실이 아님을 바로잡는다"며 "윤석화는 뇌종양 투병 중으로 병세가 매우 위중한 상태이나 현재 가족들의 보살핌 속에 호흡을 유지하고 계시는 것으로 최종 확인됐다. 별세 소식은 확인 과정에서의 혼선으로 발생한 명백한 오보"라고 밝혔다.
이어 "밤샘 비상근무 중 긴박하게 상황을 파악하는 과정에서 정확한 사실 확인을 거치지 못하고 혼란을 드린 점, 윤석화를 아끼는 팬들께 고개 숙여 깊이 사과드린다"며 "무엇보다 쾌차를 바라는 가족들에게 큰 상처를 드린 점에 대해 깊은 책임을 통감하고 있다"고 고개 숙였다.
그러면서 사무국은 "한국연극배우협회는 향후 정확한 사실 확인을 최우선으로 하여 소식을 전할 것이며 다시는 이러한 혼선이 발생하지 않도록 만전을 기하겠다. 다시 한번 혼란을 드려 진심으로 사과드린다"고 덧붙였다.
앞서 이날 한국연극배우협회는 윤석화가 전날 오후 9시경 향년 69세로 별세했다고 알린 바 있다.
1956년생인 윤석화는 1975년 연극 '꿀맛'으로 데뷔한 후 '신의 아그네스' '햄릿' '프쉬케' 등에 출연하며 한국 연극계를 대표하는 배우로 자리매김했다. 또한 그는 드라마와 영화 등에도 출연했고 돌꽃컴퍼니를 설립해 제작자로도 활약했다.
그러다가 윤석화는 2022년 연극 '햄릿'을 끝낸 후 악성 뇌종양 수술을 받고 투병해 왔다. 이후 그는 2023년 LG아트센터 서울에서 열린 연극 '토카타'에 5분가량 우정 출연해 관객과 만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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