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객 상담 내역, 입사지원서 내용 등 유출
관계기관 신고, 대상자 개별 통지 진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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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넷마블이 지난달 발생한 PC 포털 해킹 사건 조사 결과 추가 피해 8048건이 확인됐다고 발표했다. /넷마블 홈페이지 갈무리 |
[더팩트|우지수 기자] 넷마블이 지난달 발생한 PC 포털 해킹 사건과 관련해 내부 조사를 진행한 결과 8048건의 개인정보가 추가 유출된 사실을 확인했다.
넷마블은 지난 3일 홈페이지 공지사항을 통해 "추가적으로 내부 조사를 진행하는 과정에서 유출 내용이 추가로 확인됐다"고 밝혔다. 지난달 불거진 정보 유출 사태에 대해 민감정보 유출은 없다고 밝혔으나 이번 추가 조사에서 주민등록번호가 유출된 것이 드러났다.
추가 유출된 정보는 총 8048건이다. 세부적으로는 2003~2004년과 2014~2021년 고객센터 문의 이용자의 이름과 이메일 등 상담 확인 내용 3185건, 2003~2006년 온라인 입사 지원자의 이름과 이메일 등 지원서 기재 내용 2022건이다.
또한 2011년 취업박람회 부스를 방문해 등록한 966명의 이름과 휴대전화 번호, 2001~2005년과 2011~2021년 접수된 B2B 사업 제안서에 기재된 담당자 이름과 연락처 1875건도 유출됐다. 잡페어 방문자 정보는 암호화된 상태로 유출된 것으로 파악됐다.
특히 이번 조사에서는 지난 1차 발표와 달리 고유식별정보인 주민등록번호 유출이 확인됐다. 고객센터 문의 내용 중 314건, 온라인 입사 지원서 내용 중 990건에서 주민등록번호가 포함된 것으로 나타났다.
앞서 넷마블은 지난달 27일 1차 자체 조사 결과를 발표하며 PC 게임 포털 사이트가 해킹돼 611만여명의 고객과 임직원 정보가 유출됐다고 밝힌 바 있다. 당시 사측은 주민등록번호 등 민감정보 유출은 없다고 설명했으나 정밀 조사 과정에서 정보가 번복됐다.
넷마블은 유출 사실을 확인한 즉시 관계기관에 신고하고 대상자에게 순차적으로 개별 통지를 진행 중이다. 넷마블 관계자는 "소중한 정보를 철저하게 보호하지 못해 거듭 죄송하다"며 "현재 사고 원인 규명을 위해 관계기관 조사에 성실히 임하고 있으며 재발 방지를 위해 전사적 보안 강화에 총력을 기울이겠다"고 말했다.
index@tf.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