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온 연비 15% 개선·영하20℃ 난방 구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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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3일 서울 코엑스에서 열린 2025 코리아 테크 페스티벌에서 한온시스템이 HEV 통합 열관리 제어 기술로 '올해의 산업기술혁신상'을 수상한 뒤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왼쪽부터 김민욱 전임연구원, 강성호 APIC센터장, 이해준 팀장. /한온시스템 |
[더팩트ㅣ황지향 기자] 한온시스템은 HEV(하이브리드 전기차) 통합 열관리 제어 기술로 '산업기술 R&D 기대성과 10선'에 선정되며 산업통상부 장관상인 올해의 산업기술혁신상을 받았다고 3일 밝혔다.
한온시스템은 3~5일 서울 코엑스에서 열리는 '2025 코리아 테크 페스티벌'에 선정 기업들과 함께 참가했으며, 행사 첫날 열린 시상식에서는 강성호 APIC센터장(전무)이 대표로 상을 수상했다.
이번에 선정된 통합 열관리 제어 기술은 엔진·모터·히트펌프·실내 등 차량 내 열원을 효율적으로 제어해 겨울철 저온 환경에서 연비 저하를 최소화하는 기술이다. 열원 최적화를 통해 불필요한 에너지 손실을 줄이고 실내 온도 상승 속도를 높여 난방 성능과 탑승 쾌적성을 강화했다.
한온시스템에 따르면 이 기술은 겨울철 주행 시 연비를 약 15% 개선하며 난방에 소모되는 에너지를 절감하는 효과가 있다. 또한 HEV뿐 아니라 PHEV(플러그인 하이브리드), EREV(주행거리 연장형 전기차) 등 다양한 전동화 차량에도 적용이 가능하다.
열관리 제어 기술의 핵심인 히트펌프 시스템은 한온시스템이 업계 최초 수준으로 개발한 기술로 영하 20℃ 환경에서도 안정적인 난방 성능을 구현하는 것이 특징이다.
이수일 한온시스템 대표이사(부회장)는 "통합 열관리 기술은 미래 모빌리티 산업의 핵심 경쟁력"이라며 "앞으로도 지속적인 연구개발 혁신을 통해 글로벌 친환경차 시장에서 기술 우위를 더욱 강화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hyang@tf.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