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가 외국인과 기관의 매수세에 힘입어 4000선에 근접하며 상승 마감했다. /더팩트DB

[더팩트ㅣ장혜승 기자] 코스피가 외국인과 기관의 매수세에 힘입어 4000선에 근접하며 상승 마감했다.

2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코스피는 전 거래일 대비 74.56포인트(1.9%) 오른 3994.93에 장을 마쳤다. 2거래일 연속 하락세를 보이다 사흘 만인 이날 1%대로 반등하며 하락 폭을 만회했다.

외국인은 하루 동안 1조2000억원 넘게 사들이며 이틀째 매수 우위를 보였다. 기관은 3929억원을 사들였고 개인은 1조5765억원을 팔았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 중 반도체주와 자동차주가 강세를 보였다. 삼성전자(2.38%), SK하이닉스(3.72%), 현대차(4.52%), 기아(4.19%), KB금융(4.67%), HD현대중공업(1.36%), 한화에어로스페이스(1.11%), LG에너지솔루션(0.36%), 두산에너빌리티(0.27%), 삼성바이오로직스(0.18%)등이 올랐다.

업종별로 보면 도로와철도운송(5.89%), 전기장비(4.42%), 자동차(4.33%) 등이 올랐으며, 화장품(-0.25%), 식품(-0.21%), 손해보험(-0.28%) 등은 내렸다.

코스닥지수도 전 거래일보다 6.04포인트(0.65%) 오른 928.42에 장을 마치며 지난 26일 이후 5거래일 연속 상승세를 나타냈다. 정부의 코스닥 활성화 정책 기대감이 지속되면서 강세를 이어갔다.

이 시장에서는 기관이 1330억원어치를 순매수하며 지수를 끌어 올렸다. 개인은 339억원어치를 샀다. 반면 외국인은 1415억원 순매도했다.

에코프로(1.18%)는 헝가리에 유럽 생산거점을 확보한다는 소식에 상승세를 이어갔다. 에코프로비엠(0.19%)과 HLB(4.22%)도 올랐다. 반면 알테오젠(-3.32%), 코오롱티슈진(-4.58%), 리가켐바이오(-1.84%) 등은 내렸다. 쿠팡의 대규모 개인정보 유출 여파로 전날 급등했던 소프트캠프(-11.06%), 지니언스(-8.99%) 등 사이버 보안 관련주도 줄줄이 하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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