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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찬진 "445억원 업비트 해킹사고는 신뢰 문제…그냥 넘어갈 수 있는 부분 아냐"
입력: 2025.12.01 16:52 / 수정: 2025.12.01 16:52

금감원장, 취임 첫 출입기자간담회

이찬진 금융감독원장이 지난달 21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정무위원회의 금융감독원에 대한 국정감사에 참석해 안경을 고쳐쓰고 있다. /국회=박헌우 기자
이찬진 금융감독원장이 지난달 21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정무위원회의 금융감독원에 대한 국정감사에 참석해 안경을 고쳐쓰고 있다. /국회=박헌우 기자

[더팩트ㅣ이선영 기자] 이찬진 금융감독원장이 최근 업비트에서 발생한 해킹 사고와 관련해 "그냥 넘어갈 수 있는 부분이 아니다"라고 언급했다.

이 원장은 1일 금감원 본원에서 열린 취임 첫 기자간담회에서 이같이 밝혔다.

앞서 지난달 27일 업비트에서 445억원 규모의 가상자산이 유출되는 사고가 발생했다. 금감원은 현장검사에 돌입한 상태다.

이 원장은 "가상자산에서 가장 중요한 부분이 안정성이고 시스템 보안이 (거래소의) 생명과도 같은데 신뢰에 위험이 발생한 것"이라며 "가상자산 2단계 입법 추진 과정에서 문제점을 보완하는 중요한 계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 원장은 네이버와 두나무의 합병과 관련, "아마 내년 2~3월쯤 (합병 관련) 증권신고서를 제출할 것으로 예상한다"며 "증권신고서 내는 과정에서 제도적으로 보안할 부분을 계속 보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금가(금융·가상자산) 분리가 돼 있는데 빅테크는 상대적으로 자유롭게 금융과 가상자산을 결합하고 스테이블코인까지 하겠다고 한다"며 "가상자산 2단계 입법도 제대로 안 돼 있는 상태에서 규제·장치 없이 들어오게 되면 금융산업에 어떤 부작용이 발생할 수 있는지 살펴볼 것"이라고 강조했다.

롯데카드 개인정보 유출 사고와 관련해선 "조사가 거의 마무리 단계"라며 "향후 엄정한 제재조치가 진행될 것"이라고 했다.

이 원장은 쿠팡 등 일련의 개인정보 유출 사고에 대해서도 "미국은 비교할 것도 없이 우리나라 기업은 평균적으로 보안시스템 투자가 형편없을 정도"라며 "보안이 뚫리면 회사가 망할 수 있다는 의식이 부족하다"고 말했다.

이 원장은 홍콩 주가연계증권(ELS) 불완전판매 과징금으로 은행 자본비율이 악화될 수 있다는 우려에 대해선 "과징금으로 위험가중자산 비율이 올라가고 자본적정성 장애가 발생할 수 있는 걸 잘 알고 있다"며 "내년 상반기에 생산적금융이 본격적으로 진행될 예정인데, 금융당국과 협력해 정책적 어려움이 발생하지 않도록 하겠다"고 설명했다.

seonyeong@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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