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등포구, 부설주차장 126면 추가 개방…참여 건물주 상시 모집
  • 정소양 기자
  • 입력: 2025.12.01 14:00 / 수정: 2025.12.01 14:00
시설개선비 최대 3000만원·교통유발금 감면 혜택 제공
영등포구가 부설주차장 개방 지원사업 참여 건물주를 상시 모집한다. /영등포구
영등포구가 '부설주차장 개방 지원사업' 참여 건물주를 상시 모집한다. /영등포구

[더팩트ㅣ정소양 기자] 서울 영등포구(구청장 최호권)는 주차난 해소와 공유 주차 활성화를 위해 '부설주차장 개방 지원사업' 참여 건물주를 상시 모집한다고 1일 밝혔다. 이 사업은 아파트·학교·기업체·종교시설 등 여유 주차면을 인근 주민에게 무료 또는 유료로 개방하도록 유도하고, 그에 따른 지원을 제공하는 제도다.

구는 참여 건물주에게 차단기·CCTV 설치, 주차구획 도색, 안내 표지판 설치, 시건장치 보수 등 시설 개선 비용을 최대 3000만원 범위에서 지원한다. 부설주차장 5면 이상을 2년 이상 개방하면 혜택을 받을 수 있으며, 소규모 건축물의 경우 3~4면 개방도 지원 대상에 포함된다. 아울러 개방 면수와 거주자 이용률에 따라 교통유발 부담금도 최대 5%까지 감면된다.

올해 영등포구는 7개소와 신규 협약을 체결해 총 126면의 주차 공간을 추가 확보했다. 현재까지 구가 발굴한 개방 주차장은 1808면에 달하며, 구는 주택가 등 주차난이 심한 지역의 주차 편의 개선에 실질적인 효과가 나타나고 있다고 평가했다.

주차장 개방 참여를 원하는 건물주는 구청 주차문화과를 통해 상담·신청할 수 있으며, 주민은 구 누리집 '분야별 정보'에서 이용 가능한 개방 주차장 현황을 확인할 수 있다. 구는 상시 모집을 통해 사업 참여를 지속적으로 확대할 계획이다.

한편, 구는 올해 자투리땅을 활용한 거주자우선주차장 48면을 신규 조성하는 등 주차 공간 확충에도 힘을 쏟고 있다.

최호권 영등포구청장은 "고질적인 주차 문제를 해결하고, 참여 건물주와 주민 모두에게 실질적인 도움이 되길 바란다"라며 "앞으로도 다양한 주차장 확충 사업을 추진해 안전하고 쾌적한 주차 환경을 만들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전했다.

jsy@tf.co.kr

발로 뛰는 <더팩트>는 24시간 여러분의 제보를 기다립니다.
· 카카오톡: '더팩트제보' 검색
· 이메일: jebo@tf.co.kr
· 뉴스 홈페이지: https://talk.tf.co.kr/bbs/report/write
· 네이버 메인 더팩트 구독하고 [특종보자→]
· 그곳이 알고싶냐? [영상보기→]
A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