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상현씨밴드, 허위사실 유포자 고소 취하…"진심 어린 사과 받아"
  • 최수빈 기자
  • 입력: 2025.11.28 13:41 / 수정: 2025.11.28 13:41
"고소 진행 후 피의자 특정…심신 미약 미성년자"
가수 나상현씨밴드에 대한 허위 사실 유포자가 미성년자였던 것으로 드러났다. /소셜 미디어 캡처
가수 나상현씨밴드에 대한 허위 사실 유포자가 미성년자였던 것으로 드러났다. /소셜 미디어 캡처

[더팩트ㅣ최수빈 기자] 가수 나상현씨밴드의 보컬 나상현이 허위 사실을 유포한 미성년자로부터 사과를 받고 고소를 취하했다.

소속사 재뉴어리는 28일 "법무법인 정독을 통해 소속 아티스트 나상현에 대한 허위 사실 유포자(이하 피의자) 고소를 진행하고 있었으며 피의자의 진심 어린 사과와 이를 통해 작성한 사과문 수령 후 지난 26일 고소 취하서를 제출했다"고 밝혔다.

이어 "피의자는 몇 달 전 나상현이 도덕적으로 부적절한 것이라고 생각할 수밖에 없는 허위 사실에 해당하는 내용의 글을 온라인에 공개 게시했다"며 "고소를 진행하며 저희는 피의자를 특정할 수 있었다. 그리고 피의자의 부모님과 법률 대리인을 통해 피의자가 미성년자이고 심신이 미약한 상태에 있다는 것을 확인했다"고 설명했다.

소속사는 "피의자 측의 진심 어린 사과와 사과문, 합의서를 작성한 후 저희는 피의자에 대한 고소 취하서를 제출했다"며 "합의한 내용에는 어떠한 금전적인 내용도 포함돼 있지 않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해당 건 이외에도 여러 건의 고소·고발을 진행하고 있으며 시간이 걸리더라도 각 건들에 대해 법적 책임을 확인하려 한다"며 "누군가를 처벌하기 위해서라기보다는 아티스트에 대한 오해와 허위 사실이 하루빨리 사라지기를 바라는 마음 때문"이라고 강조했다.

끝으로 "지금은 온라인상에서 사라진 부도덕한 내용의 게시물은 전부 사실이 아니다"라며 "본사와 아티스트의 미숙했던 초기 대응 역시 깊이 책임을 통감하고 있으며 이후로는 이처럼 아티스트의 권익이 침해되는 일이 없도록 최선을 다해 노력할 것"이라고 약속했다.

앞서 나상현씨밴드 보컬 나상현이 술자리에서 성추행을 저질렀다는 의혹이 제기돼 논란에 휩싸였다. 그는 한차례 사과문을 올린 뒤 활동을 중단했으나 얼마 지나지 않아 "두려움과 불안함에 사과를 먼저 하는 것이 올바르다고 생각했을 뿐이지 해당 폭로는 사실이 아니다"라고 입장을 번복한 바 있다.

소속사 또한 "일부에서 제기한 나상현씨밴드 멤버들의 특정 상황은 존재하지 않는 허위 사실이며 해당 상황에 의한 피해자가 존재하는 것 역시 성립될 수 없다"며 "미숙했던 초기 대응으로 혼란과 아쉬움을 드린 점 사과의 말씀 드린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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