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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I 우려 완화·금리 인하 기대…12월 코스피, 상승장 맞이할까
입력: 2025.11.28 14:20 / 수정: 2025.11.28 14:20

"12월 연준 금리인하 확률 85%"

28일 코스피는 전 거래일(3986.91) 대비 1.49%(59.21포인트) 하락한 3927.70을 나타내고 있다. /더팩트 DB
28일 코스피는 전 거래일(3986.91) 대비 1.49%(59.21포인트) 하락한 3927.70을 나타내고 있다. /더팩트 DB

[더팩트ㅣ이라진 기자] 인공지능(AI) 버블 우려가 완화됨과 동시에 미국 기준금리 인하 기대감이 다시 일고 있다. 코스피가 12월에 상승장을 맞이할지 시장의 관심이 쏠린다.

28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오후 1시 30분 기준 코스피는 전 거래일(3986.91) 대비 1.49%(59.21포인트) 하락한 3927.70을 가리키고 있다. 외국인은 1조 2913억원을 팔고 있으며 개인과 기관은 각각 1조165억원, 2757억원을 순매수 중이다.

코스피는 최근 AI 버블 우려 등으로 4000선이 붕괴되는 등 조정을 받고 3800~3900선에 머무르는 모습이다. 전날까지 3거래일 연속 상승 마감했지만, 이날 1%대 넘게 빠지고 있어 4000선을 재탈환하기에는 역부족인 것으로 보인다.

다만 내달에는 국내 증시 반등을 노려봄직하다는 게 증권가의 견해다. 상승장이 기대되는 가장 큰 요인은 미국 금리 인하 기대감에서 비롯한다.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는 오는 12월 9~10일(현지시간)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회의에서 기준금리를 발표한다.

최근 발표된 미국 9월 생산자물가지수(PPI)와 소매판매 등 경기지표는 다소 부진하게 나왔다. 9월 생산자물가지수(PPI)는 계절 조정 기준으로 전월 대비 0.3% 상승했다. 미국 9월 소매판매는 계절 조정 기준 전월 대비 0.2% 증가하며 예상치(0.3% 증가)를 하회했다.

이에 시장에서는 연준이 올해 기준 금리를 인하하며 한 해를 마무리 지을 것이라는 관측이 우세하다. 한지영 키움증권 연구원은 "그간 데이터를 보면 12월 미국 연준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직전까지 증시가 매크로상 요동을 겪더라도 추가 인하 쪽으로 무게중심을 잡고 가는 것이 적절하다"고 말했다.

김동원 KB증권 리서치본부장은 "연준 위원들의 12월 금리 인하를 두고 의견이 엇갈리고 있다. 하지만 미 연준의 11월 베이지북에 따르면 고용이 소폭 감소하고, 지역의 절반이 노동 수요 약화가 진단되고 있어 12월 연준의 금리 인하 가능성은 높을 전망이다. 금리인하 확률은 85%"라고 언급했다.

최근 고공행진하던 환율이 한국은행의 금리 동결로 1460원대로 내려온 점도 국내 증시에는 긍정적 영향을 끼칠 전망이다. 국내 증시로 외인 투자자의 자금 유입이 기대되기 때문이다.

이성훈 키움증권 연구원은 "11월 들어 외국인 대량 매물 출회 이후 현재는 그 매도세가 약화하고 있는 상황"이라며 "향후 외환 당국 개입, 12월 FOMC 이후 달러 강세 진정 등으로 외국인 수급 방향성 전환이 나타날 수 있다"고 말했다.

외국인 투자자의 코스피 과매도가 일단락되며 반도체 관련주의 상승세가 나타날 것이라는 분석도 나온다. 변준호 IBK투자증권 연구원은 "단기 과매도 주체가 외국인이었던 만큼 외국인이 재차 단기 매수에 나설 경우 반도체 관련주의 주가 상승 효과가 클 수 있다"고 평가했다.

변준호 연구원은 "증시가 단기 급락한 이후 반등 초기 현상이 나타났음을 볼 때 반등 초반에는 2차 전지, 반도체 등 낙폭과대주들의 반등 폭이 클 것으로 예상된다"면서 "코스피가 재차 4000포인트를 돌파할 경우 기술적 반등은 일단락됐다고 보고 다시 변화가 크지 않았던 펀더멘탈이 반영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김동원 연구원은 구글의 최신 AI 모델 '제미나이 3' 공개가 AI 버블 우려 완화의 계기가 될 것이라는 관측도 내놨다. 그는 "구글 AI는 빅테크 업체들의 대규모 자본지출, 감가상각비 증가, 낮은 투자 효율성 등 AI 수익성에 대한 의구심을 해소시켜 줄 것으로 기대된다"고 했다.

rajin@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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