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더팩트ㅣ조채원 기자] 교육부는 28일 서울에서 싱가포르 교육부와 함께 '제1차 한-싱가포르 교육공동위원회(JWG)'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지난해 7월 체결된 '한-싱가포르 교육협력 양해각서(MOU)'의 실질적 이행을 위한 첫 공식 공동위원회다.
양국 교육부 국장급을 수석대표로 한 이번 공동위원회에서는 △인공지능(AI)·디지털 교육정책 공유 △교육 정보 기술(에듀테크) 활용 협력 △학생·교사 교류 확대 △한국어 교육 도입 △아세안(ASEAN)+3 협력 강화 등 주요 의제를 논의한다.
교육 분야에서의 에듀테크 활용 협력 방안을 논의한다. 한국은 학교 현장에서의 AI·디지털 에듀테크 활용 사례를 소개하고, 싱가포르는 에듀테크 도입 현황과 향후 계획을 설명한다. 학생과 교사에게 실질적으로 도움이 되는 에듀테크 활용 방안을 함께 모색하고 향후 협력 방향을 논의할 계획이다.
한국어 교육 확대 방안도 함께 논의한다. 현재 싱가포르 정규학교에는 한국어반이 개설돼 있지 않다.
교육부 관계자는 "한국과 싱가포르는 교육과 인재를 국가 성장의 핵심 동력으로 삼아 온 공통점을 갖고 있다"며 "1차 교육공동위원회를 계기로 양국이 AI·디지털 교육, 에듀테크 협력, 학생·교사 교류, 한국어 교육 등 다양한 분야에서 협력 방안을 구체화하고 실질적인 성과를 창출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노력할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