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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손으로 만든 누리호 4차 발사 성공…민간 우주 시대 성큼
입력: 2025.11.27 06:32 / 수정: 2025.11.27 06:32

한화에어로스페이스, 발사체 제작·조립 총괄

한국형 발사체 누리호가 27일 새벽 전남 고흥군 나로우주센터에서 발사되고 있다. /여수=박헌우 기자
한국형 발사체 누리호가 27일 새벽 전남 고흥군 나로우주센터에서 발사되고 있다. /여수=박헌우 기자

[더팩트ㅣ최의종 기자] 민간 주도로 제작된 한국형발사체 누리호 4차 발사가 성공했다.

우주항공청과 한국항공우주연구원(항우연)은 27일 국내 우주 수송 능력을 확보하기 위해 독자 개발한 누리호 4차 발사가 성공했다고 발표했다.

누리호는 이날 오전 1시 13분에 발사됐다. 항우연은 발사체 비행 정보를 담고 있는 원격수신정보(텔레메트리)를 초기 분석한 결과 누리호가 차세대 중형위성 3호와 12기 큐브위성을 목표 궤도(600km)에 성공적으로 분리·안착시켰다고 말했다.

누리호는 발사 후 정해진 비행 시퀀스에 따라 모든 비행 과정이 정상적으로 진행됐다. 누리호 1·2·3단 엔진 연소와 페어링 분리가 모두 정상적으로 이뤄져 탑재된 차세대 중형 위성 3호와 큐브위성 12기 분리까지 모두 성공했다.

1시 55분쯤 차세대 중형 위성 3호는 남극 세종기지 지상국과 첫 교신을 통해 태양전지판의 전개 등 위성 상태가 정상이라고 확인했다. 부탑재 위성 12기는 각 위성 교신 수신 일정에 따라 차례로 지상국과 교신을 진행하며, 이를 통해 위성 상태를 확인한다.

지난 누리호 2·3차 발사 성공에 이어 4차 발사까지 연속으로 성공하면서 신뢰성이 한층 향상됐을 뿐만 아니라 대한민국이 독자적인 우주 수송 능력을 확보해 자주적인 국가 우주개발 역량을 갖추었음을 다시 한번 확인했다는 것이 우주항공청 설명이다.

체계종합기업 한화에어로스페이스는 발사체 제작·조립을 총괄하고 항우연 주관 발사 운용에도 참여해 민관이 공동으로 준비한 발사가 성공했다는 점에 큰 의미가 있다고 강조했다.

윤영빈 우주청 청장은 "정부는 앞으로 2027년까지 누리호를 2차례 더 발사함과 동시에 누리호보다 성능이 향상된 차세대 발사체 개발을 추진해, 우주개발 역량을 더 키워 나갈 계획"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따뜻한 격려와 성원을 보내주신 국민 여러분과 누리호 4차 발사 성공을 위해 땀과 열정을 아끼지 않고 혼신 노력을 한 항우연과 산업체 관계자 여러분께 진심으로 감사드린다"라고 말했다.

bell@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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