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더팩트ㅣ최현정 기자] 배우 故이순재를 향한 후배들의 추모 행렬이 끝없이 이어지고 있다.
이순재는 25일 새벽 건강 악화로 세상을 떠났다. 향년 91세. 연예계 대선배의 비보가 전해지자 연예계 후배뿐만 아니라 사회 각계각층에서 추모의 메시지가 계속 이어지고 있다.
먼저 후배 배우 김혜수는 이날 "평생동안 신세 많이 지고 도움 많이 받았다. 감사드린다"는 말과 함께 지난해 'KBS 연기대상'에서 대상을 받고 수상소감을 말하는 고인의 영상을 게재했다.
또 이민정은 "언제나 기억하겠습니다. 평생 멋진 연기, 지치지 않는 열정 보여주셔서 늘 감동이었습니다"라고 메시지를 남겨 추모에 동참했다.

2013년 tvN '감자별'에서 고인과 연기 호흡을 맞춘 서예지도 "가장 존경하고 사랑하는 선생님. 사랑합니다. 감사했습니다. 영원히 기억하겠습니다"는 글과 함께 여러장의 사진을 게재해 슬픔을 나눴다. '감자별'은 서예지의 데뷔작이기도 하다.
배우뿐만 아니라 가수 태연도 이날 소셜 미디어에 같은 그룹 멤버 유리, 故이순재와 함께 찍은 사진을 게재하며 고인과의 추억을 기렸다.
이외에도 박은혜 배정남 정보석 테이 권민아 등 여러 스타들이 추모의 글을 남겼고 이재명 대통령과 김동연 경기도지사 등 정계에서도 애도의 뜻을 전해 연예계 큰 별의 추모 행렬에 동참했다.

故이순재는 1956년 연극 '지평선 넘어'로 데뷔한 뒤 드라마 '사랑이 뭐길래', '보고 또 보고', '목욕탕집 남자들', '토지', '허준', '상도', '이산', '거침없이 하이킥', '지붕뚫고 하이킥', '개소리' 등과 다양한 작품에 출연하며 활발한 연기활동을 펼쳤다.
2024년 KBS2 드라마 '개소리'로 역대 최고령 연기대상을 수상했고 같은 해 연극 '고도를 기다리며를 기다리며' 무대에도 올랐으나 건강 악화로 활동을 중단해 왔다.
한편 고인의 빈소는 서울아산병원 장례식장 30호실에 마련됐으며 발인은 오는 27일 오전 6시 20분이다. 장지는 이천 에덴낙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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