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팩트ㅣ정소양 기자] 서울시는 초고령사회에 대비해 '서울형 노인요양공동생활가정'인 안심돌봄가정을 올해 말까지 총 18개소 를 조성한다고 25일 밝혔다.
시가 지난해 처음 도입한 안심돌봄가정은 2023년 8개소, 올해 5개소를 추가해 현재 총 13개소가 운영 중이다. 올해 확충분 5개소까지 포함하면 연말에는 18개소가 된다.
안심돌봄가정은 기존 공동생활가정보다 더 넓은 1인당 면적을 갖추고, 서울시가 2023년 처음 도입한 유니트케어 구조를 반영한 것이 특징이다. 1~3인실 중심의 생활실과 공용거실로 공간을 구성해 기존 복도식 구조에서 발생하는 사각지대를 줄이고, 어르신이 집처럼 안정감을 느낄 수 있도록 설계했다.
시는 시설 확충을 위해 신규 설치 또는 리모델링을 진행하는 법인·개인·자치구에 시설 조성비를 9인 기준 최대 2억9300만원을 지원하고, 3년간 최대 4725만원의 초기 운영비도 제공한다. 기존 시설을 개보수하는 경우에도 유니트케어 기반 시설 기준을 충족하면 지원을 받을 수 있다. 향후 '서울시 좋은돌봄인증제' 인증을 획득하면 연 최대 2700만원의 보조금 추가 지원도 가능하다.
서울시는 내년에도 비슷한 규모의 안심돌봄가정을 확충할 계획이며 3~4월 사업자 공모를 진행할 예정이다.
윤종장 서울시 복지실장은 "초고령사회를 맞아, 서울시는 늘어나는 어르신 돌봄 수요에 발 빠르게 대처하고 질 높은 돌봄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하여 '안심돌봄가정' 확충과 지원에 지속적으로 노력하고 있다"며 "서울시는 앞으로도 어르신 한 분 한 분이 건강하고 존엄하게 일상을 누릴 수 있도록, 내실 있는 돌봄 정책을 다각도로 펼쳐 나가겠다"고 전했다.
jsy@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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