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35년 개항 목표…공사비 10.7조 산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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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국토교통부와 가덕도신공항건설공단은 가덕도신공항 부지조성공사에 대해 연내 입찰을 공고할 계획이라고 21일 밝혔다. 사진은 가덕도신공항 건설 조감도다. /국토부 |
[더팩트 | 공미나 기자] 현대건설의 입찰 포기로 중단된 가덕도신공항 부지조성공사가 연내 재추진된다. 공사 기간은 기존 84개월에서 106개월로 2년 가까이 늘었고, 공사금액도 10조7000억원으로 상향 조정됐다.
국토교통부와 가덕도신공항건설공단은 가덕도신공항 부지조성공사에 대해 연내 입찰을 공고할 계획이라고 21일 밝혔다.
가덕도신공항 부지조성공사는 부산 가덕도 일대 666만9000㎡ 부지에 활주로와 방파제 등 공항시설 전반을 건설하는 사업이다. 이 사업은 올해 상반기까지 네 차례 유찰됐다가, 현대건설 컨소시엄을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했다. 그러나 현대건설이 공기 연장을 주장하다 받아들여지지 않자 컨소시엄을 이탈했다.
정부는 예산을 당초 10조5300억원에서 물가상승을 반영해 10조7000억원으로 소폭 인상했다. 공사기간도 기존 84개월에서 106개월로 연장됐다. 설계와 시공의 일괄입찰(턴키) 방식도 그대로 적용된다. 이번에 조정된 공사기간은 과거 현대건설이 요구했던 것과 비슷한 수준이다.
향후 국토부와 공단은 연내 입찰공고가 진행될 수 있도록 사업자 선정과 기본절차 등을 거쳐 내년 하반기에는 우선시공분 착공을 추진할 계획이다. 개항은 2035년을 목표로 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