취업문 여는 '현장 경험'…대학생 1만 명 대상 '서울영커리언스'
  • 정소양 기자
  • 입력: 2025.11.19 10:30 / 수정: 2025.11.19 10:30
서울시, '재학생 중심' 커리어 플랫폼 추진
서울시는 청년이 자기주도적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사후 지원→선제 투자, 복지형→ 성장형 정책 등 청년정책 패러다임 전면 전환에 나선다. /서울시
서울시는 청년이 자기주도적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사후 지원→선제 투자, 복지형→ 성장형 정책 등 '청년정책 패러다임' 전면 전환에 나선다. /서울시

[더팩트ㅣ정소양 기자] 서울시는 앞으로 5년간 청년이 도시와 국가 성장동력이 되는 '청년 성장 특별시' 실현을 위해 청년정책을 전면 개편한다. 사후 지원 중심, 복지형, 보편적 지원에서 벗어나 선제 투자, 성장형, 맞춤형 지원 등 패러다임 전환이 핵심이다.

서울시는 19일 열린 '제3차 청년정책 기본계획(2026~2030)' 발표회에서 청년 일자리 분야 신규사업인 '서울 영커리언스'를 공개했다. 이날 행사에는 서울 소재 54개 대학 재학생 100여 명이 참여했으며, 청년 일자리와 취업 현실을 주제로 오픈토크가 진행됐다.

시는 기업이 실무에 바로 투입 가능한 인재를 선호하지만, 청년은 현장 경험이 부족해 기업 수요와 청년 경험 간 격차가 발생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에 따라 재학생을 대상으로 한 선제적 일 경험 지원이 필요하다는 판단 하에 '서울 영커리언스'를 추진하게 됐다고 밝혔다.

'서울 영커리언스'는 청년을 의미하는 영(Young), 경력(Career), 경험(Experience)의 합성어로, 재학 시절부터 진로 탐색과 실무 역량을 강화하는 인턴십 통합 플랫폼이다. 기존 졸업 후 미취업 청년 중심 사업을 '재학생 중심'으로 재편해 사회 진입 기간 단축과 실무 역량 강화를 목표로 한다.

사업은 △캠프 △챌린지 △인턴십 I △인턴십 II △점프 업 등 5단계로 구성된다. 단계별로 대학 1~2학년 대상 진로·직무 탐색, 대학 2~3학년 대상 포트폴리오 제작, 기업 현장 인턴십, 졸업 후 미취업 청년 취업 지원 등으로 연결된다. 내년 6000명 참여를 시작으로 2030년 1만6000명까지 확대할 계획이다.

시는 12월 중 확보한 3500개 기업과 13개 공공기관을 기반으로 인턴십 II 참여 기업 모집을 시작하며, 내년 봄학기부터 본격 운영에 들어갈 예정이다. 캠프와 챌린지 프로그램도 내년 봄부터 진행될 예정이다. 이번 계획은 기존 청년 정책의 한계를 보완하고, 청년 역량 강화와 성장 가능성에 선제 투자하는 구조를 갖춘 것이 특징이다.

jsy@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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