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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0조 '국민성장펀드' 본격 가동…이억원 "기존 관행 뜯어고쳐야"
입력: 2025.11.17 16:38 / 수정: 2025.11.17 16:38

17일 국민성장펀드 사무국 현판식

이억원 금융위원장이 12일 오전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출입기자단 월례 간담회에 참석해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임영무 기자
이억원 금융위원장이 12일 오전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출입기자단 월례 간담회에 참석해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임영무 기자

[더팩트ㅣ이선영 기자] 첨단전략산업 생태계 지원을 위한 150조원 규모 '국민성장펀드'가 다음달 10일 출범한다. 이억원 금융위원장은 "이번 협약은 규모와 지원 방식, 협업 체계가 그간의 산업금융이 가보지 않은 새로운 길"이라며 "기존 영업 관행과 마인드를 획기적으로 뜯어고쳐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날 정부와 금융권은 17일 오후 2시 서울 여의도 한국산업은행 별관에서 '국민성장펀드 사무국 현판식 및 업무협약식'을 개최했다.

이억원 금융위원장과 신진창 사무처장, 박상진 한국산업은행 회장, 양종희 KB금융그룹 회장, 진옥동 신한금융지주 회장, 함영주 하나금융지주 회장, 임종룡 우리금융지주 회장, 이찬우 농협금융지주 회장이 이 자리에 참석했다.

이 원장은 "생산적금융 대전환 제시 후 금융권에서도 정책방향에 화답하고 있으나 시장의 평가는 아직 냉정하다"며 "금융권이 여전히 이자장사를 통해 막대한 이익을 올리고, 산업 이해에 근거한 전략적 재원배분에 충분한 역할을 하지 못한다는 평가가 많다"고 했다.

이어 "글로벌 패권경쟁에 대응해 정부·금융권·산업계·지역·국민의 역량을 총동원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한 시점"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국민성장펀드는 정부·기업·국민의 잠재력을 극대화하는 중요한 구심점인 만큼 이를 플랫폼 삼아 미래 비전에 대해 함께 고민하고, 미래전략산업을 전략적으로 육성해야 한다"며 "앞으로는 금융지주 뿐만 아니라 금융권, 산업생태계 및 중앙정부·지방정부와도 함께 소통하는 장으로 발전하기를 기대한다"고 했다.

특히 이 원장은 "국민성장펀드는 그 규모 뿐만 아니라 지원방식과 협업체계도 그간의 산업금융이 가보지 않은 새로운 길"이라며 "기존의 영업관행과 마인드는 획기적으로 뜯어고쳐야 한다"고 강조했다. 또 "정부도 출자부담 개선방안, 발생할 수 있는 투자실패에 대한 면책지원 등을 통해 적극적인 투자의사결정을 돕겠다"고 덧붙였다.

산업은행과 5대 금융지주는 이날 업무협약을 체결, 국민성장펀드 조성을 위해 프로젝트별로 자금지원에 적극 협력하고 전문인력 파견, 첨단전략산업 지원 검토사업 정보교류 등을 추진하기로 했다.

정부는 공공 75조, 민간 75조로 구성된 150조원 규모의 국민성장펀드를 조성, 인공지능(AI) 등 첨단전략산업 생태계에 집중 투자한다. 5대 금융그룹(KB·신한·하나·우리·NH농협)은 국민성장펀드에 10조원씩 총 50조원을 부담하겠다는 계획을 밝힌 바 있다.

업무협약식에 이어 '국민성장펀드 사무국' 현판식도 진행됐다.

사무국은 국민성장펀드 개별프로젝트 접수와 예비검토, 산은 본체를 비롯한 여타 금융기관 공동지원 주선 등 금융지원과 자금집행, 사후관리 실무를 맡게 된다.

산은에서 경력을 쌓은 인력과 함께 민간금융권·산업계 경력전문가를 채용하고 민간금융권과 인력교류도 추진할 방침이다.

seonyeong@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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