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리 인하 기대감 사라지며 코스피 조정…IT·기술주 타격
코스닥은 800선으로…897.90 장 종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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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4일 코스피는 전 거래일(4170.63) 대비 3.81%(159.06) 내린 4011.57로 거래를 마무리 지었다. /더팩트 DB |
[더팩트|윤정원 기자] 국내증시가 하락세로 장을 마쳤다. 간밤 미국 증시에서 기술주들이 일제히 조정받은 가운데 중앙은행(Fed)의 금리 동결 가능성이 높아지면서 투자심리가 악화했다.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14일 코스피는 전 거래일(4170.63) 대비 3.81%(159.06) 내린 4011.57로 마감했다. 이날 4061.91로 개장한 코스피는 꾸준히 우하향 곡선을 그리며 하락 폭을 키웠고, 끝내 장중 최저가로 장을 마무리 지었다. 투자자별로 보면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2조3574억원, 8995억원을 순매도했고, 개인은 홀로 3조2327억원을 사들였다.
이경민 대신증권 연구원은 "금리인하 기대감 후퇴 영향으로 성장주와 기술주 섹터의 부담이 커졌다"면서 "최근 인공지능(A)I 기업들의 버블 우려가 더해지며 AI 기술주를 중심으로 글로벌 증시의 전반적인 하락세가 뚜렷해졌다"고 말했다.
시가총액 상위 10개 종목의 희비는 엇갈렸다. △삼성전자(-5.45%) △SK하이닉스(-8.50%) △LG에너지솔루션(-4.44%) △삼성전자우(-5.80%) △현대차(-2.15%) △두산에너빌리티(-5.66%) △KB금융(-3.00%) △한화에어로스페이스(-0.10%) 등은 내렸다. 반면 △HD현대중공업(3.17%)은 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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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코스닥은 전 거래일(918.37) 대비 2.23%(20.47포인트) 떨어진 897.90으로 장을 마쳤다. /네이버 증권정보 갈무리 |
코스닥은 전 거래일(918.37) 대비 2.23%(20.47포인트) 떨어진 897.90으로 마감했다. 코스닥은 900.42로 개장했으나 끝내 900선을 내주며 장을 마쳤다.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3236억원, 299억원을 순매도한 반면 개인은 3822억원을 사들였다.
시총 상위 10개 종목 중 △에코프로비엠(-5.87%) △에코프로(-5.07%) △레인보우로보틱스(-5.73%) △펩트론(-0.48%) △HLB(-2.56%) △삼천당제약(-3.00%) 등은 떨어졌다. △알테오젠(0.91%) △에이비엘바이오(6.54%) △리가켐바이오(4.53%) △파마리서치(0.89%) 등은 상승 마감했다.
한편, 이날 원·달러 환율은 전날보다 10.7원 내린 1457원으로 오후 장을 마쳤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