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분기 누적 영업익 1조9832억원, '2조 클럽' 눈앞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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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국투자증권은 올해 3분기 연결 기준 영업이익이 8353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17.8% 증가했다고 11일 밝혔다. /한국투자증권 |
[더팩트ㅣ박지웅 기자] 한국투자증권은 올해 3분기 연결 기준 영업이익이 8353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17.8% 증가했다고 11일 밝혔다. 같은 기간 당기순이익은 6509억원으로 97% 늘었다.
3분기 누적 기준 영업이익은 1조9832억원, 당기순이익은 1조6761억원으로 집계됐다. 전년 동기 대비 각각 71.2%, 60.9% 증가한 수치다. 상반기 누적 영업이익 1조원을 넘긴 데 이어, 3분기 기준 증권사 최초로 '2조 클럽' 진입을 눈앞에 두고 있다.
회사는 "증시 활황 속 각 사업 부문이 고르게 약진하며 이익 레벨이 한층 높아졌다"고 설명했다. 실제 국내외 주식 위탁매매 수수료 수익은 직전 분기보다 18.5% 늘었고, 수익증권(펀드)과 랩어카운트 등 금융상품 판매 수수료 수익도 31.4% 증가했다. 개인 고객의 금융상품 잔고는 3분기 말 기준 81조원으로, 올해 들어서만 13조3000억원 늘었다.
운용과 기업금융(IB) 부문도 실적 상승을 이끌었다. 3분기 기준 한국투자증권은 18조7000억원 규모의 발행어음을 기반으로 다양한 모험자본 투자를 진행 중이며, 기업공개(IPO)·유상증자·채권 인수 등 전 부문에서 성과를 냈다.
한국투자증권 관계자는 "증시 주변 자금이 크게 늘어난 가운데 해외 금융사와 협력해 출시한 특화 금융상품이 꾸준히 인기를 얻고 있다"며 "국내 투자자에게 글로벌 수준의 금융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지속적인 성장 기반을 확장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