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 APEC] 日 "다카이치, 오늘 오후 韓서 시진핑과 첫 정상회담"
  • 송호영 기자
  • 입력: 2025.10.31 15:01 / 수정: 2025.10.31 15:01
日中 '전략적 호혜 관계' 확인
희토류, 수산물 수입 등 논의 가능성
다카이치 사나에 일본 총리와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이 31일 오후 한국 경주에서 정상회담을 개최한다고 일본 정부가 공식 발표했다. /APEC 2025 KOREA & 연합뉴스
다카이치 사나에 일본 총리와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이 31일 오후 한국 경주에서 정상회담을 개최한다고 일본 정부가 공식 발표했다. /APEC 2025 KOREA & 연합뉴스

[더팩트ㅣ송호영 기자] 다카이치 사나에 일본 총리와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이 31일 오후 한국 경주에서 정상회담을 개최한다고 일본 정부가 공식 발표했다.

일본 공영 NHK 방송은 이날 "일본 정부는 다카이치 사나에 총리와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의 첫 정상회담에 대해, 31일 오후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가 열리는 한국 경주에서 진행한다고 발표했다"고 보도했다. 다카이치 총리와 시 주석이 대면 회담은 이번이 처음이다.

두 정상은 경주에서 진행 중인 APEC 정상회의 참석차 30일부터 한국을 방문 중이다.

다카이치 총리와 시 주석은 회담에서 '전략적 호혜 관계'의 포괄적 추진 필요성에 대한 인식을 공유하고 양국의 주요 현안을 논의할 것으로 전망된다.

전략적 호혜 관계는 정치적으로 대립하더라도 실질적 협력을 지속하는 관계로, 지난 2008년 아베 신조 전 총리와 후진타오 전 주석 시절 공식화된 개념이다.

회담에선 중국의 희토류 수출 통제 문제, 중국의 일본산 수산물 수입 재개, 대만 문제 등이 의제로 다뤄질 것으로 보인다.

중국 정부는 지난 6월 일본산 수산물 수입을 조건부 재개했지만, 후쿠시마현을 중심으로 10개 지역은 대상에서 제외했다.

NHK는 다카이치 총리가 동중국해 센카쿠(중국명 댜오위다오) 열도 주변 중국 선박 통행 문제 등을 제기할 방침이라고 보도한 바 있다. 중국 내 일본인 체류자의 안전 확보도 요청할 가능성도 있다.

시 주석은 강경 보수 성향으로 알려진 다카이치 총리에게 과거사 등 문제에 있어 기존 일본의 약속 이행을 촉구할 것으로 예측된다.

hysong@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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