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 APEC CEO 서밋 환영만찬 개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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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최태원 SK그룹 회장 겸 대한상의 회장이 28일 저녁 경주 화랑마을 어울마당에서 열린 '2025 APEC CEO 서밋' 환영만찬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 /대한상의 |
[더팩트ㅣ이성락 기자] 아시아태평양 지역 최대 경제 포럼인 '2025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최고경영자(CEO) 서밋'이 천년고도 경주에서 막을 올렸다. 'CEO 서밋' 의장을 맡고 있는 최태원 SK그룹 회장 겸 대한상공회의소(대한상의) 회장은 환영만찬을 통해 경주가 지혜와 문화를 나누고 협력을 논의할 최적의 장소임을 강조했다.
대한상의는 28일 저녁 경주 화랑마을 어울마당에서 '2025 APEC CEO 서밋'의 첫 번째 공식 행사인 환영만찬을 개최했다. 환영만찬은 경주를 찾은 참석자들을 격려하고, 'APEC CEO 서밋' 본행사의 성공적인 개최를 기원하기 위해 마련됐다.
최 회장은 인사말을 통해 참석자들을 반겼다. 특히 'APEC CEO 서밋'이 열리는 경주를 소개하며 추후 이뤄질 협력 논의에 대한 기대감을 나타냈다.
그는 "멀지 않은 곳에 '동궁과 월지'라는 장소가 있다. 1000년 전 신라 시대의 왕실 별장이자 정원이었다"며 "그곳에서 당시 왕과 학자들은 시냇물을 따라 술잔을 띄우며 시도 주고받고, 아이디어를 교환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이 자리는 아이디어를 교환하고 함께 더 큰 사업을 일구기에 좋은 장소"라며 "'APEC CEO 서밋' 기간 동안 우리는 지혜와 문화를 나누고 서로 협력하게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김민석 국무총리에 대한 감사 메시지도 전했다. 최 회장은 "총리님의 지원 없이는 이 행사가 불가능했을 것"이라며 "'APEC CEO 서밋' 준비에 모든 에너지를 쏟으신 유일한 분"이라고 소개했다.
이날 환영만찬에는 김 총리를 비롯해 여한구 산업부 통상교섭본부장, 이철우 경북도지사 등이 참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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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민석 국무총리(왼쪽에서 세 번째)와 최태원 회장이 참석자들과 건배를 하고 있다. /대한상의 |
국내 기업인은 박승희 삼성전자 사장, 유정준 SK온 부회장, 이형희 SK수펙스 위원장, 성김 현대자동차 사장, 류재철 LG전자 사장, 조석 HD현대 부회장, 홍순기 GS 부회장, 이희근 포스코 사장, 한채양 이마트 사장, 송치형 두나무 회장, 조석진 한수원 CNO, 양종희 KB금융그룹 회장, 최윤범 고려아연 회장, 우기홍 대한항공 부회장, 허민회 CJ CEO, 최수연 네이버 CEO 등이 자리했다.
주한 외국사절은 데이비드 퍼듀 주중 미국대사, 파울 페르난도 두클로스 파로디 주한 페루대사, 모하메드 잠루니 빈 카리드 주한 말레이시아대사, 버나뎃 테레즈 C. 페르난데스 주한 필리핀대사 등이 참석했다.
스탠딩 형식으로 약 90분간 진행된 만찬에서 참석자들은 한국의 음식을 즐기며 각국 주요 인사, 다양한 산업 관계자들과 폭넓은 교류의 시간을 가졌다. KBS 교향악단의 연주, 팝페라 그룹 포레스텔라의 노래 등 다양한 축하공연도 펼쳐졌다.
이날 환영만찬으로 서막을 연 'APEC CEO 서밋'은 오는 31일까지 열린다. 29일 개회식을 시작으로 '브릿지·비즈니스·비욘드(3B)'를 주제로 한 공식 일정이 본격적으로 진행될 예정이다.
29일은 '브릿지'를 중심으로 아태 지역의 경제적 협력 방안 등 연결과 신뢰 회복 방안이 논의된다. 30일은 '비즈니스'를 주제로 AI, 차세대 에너지 등 혁신을 통한 구체적 실행 방안이 다뤄진다. 31일은 '비욘드'를 중심으로 지속가능한 번영의 패러다임을 모색한다.
최 회장은 "이번 APEC은 모두가 즐길 수 있는 다자간 플랫폼이 돼 인류에 진정한 기여를 할 것"이라며 "이 위대한 행사를 준비하기 위해 힘을 쏟은 모든 분들께 다시 한번 감사드린다"고 밝혔다.
rocky@tf.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