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그룹은 28일 한화 건설부문, 한화임팩트 사업부문, 한화세미텍 등 3개 계열사에 신임 대표이사 3명을 내정했다고 밝혔다. (사진 왼쪽부터) 김우석 한화 건설부문 대표이사 내정자, 양기원 한화임팩트 사업부문 대표이사 내정자, 김재현 한화세미텍 대표이사 내정자. /한화그룹

[더팩트ㅣ황지향 기자] 한화그룹은 28일 한화 건설부문, 한화임팩트 사업부문, 한화세미텍 등 3개 계열사에 신임 대표이사 3명을 내정했다고 밝혔다.

한화 건설부문 신임 대표이사에는 김우석 현 한화 전략부문 재무실장이 내정됐다. 김 대표 내정자는 30년 넘게 한화그룹에서 경영·재무 분야를 맡아온 전문가다. 앞으로 건설부문에서 우량 수주 확대, 재무 건전성 제고, 안전경영 강화를 추진할 계획이다. 김승모 현 대표는 한화에어로스페이스 전략부문 방산전략담당으로 자리를 옮긴다.

한화임팩트 사업부문 양기원 대표이사 내정자는 한화케미칼 사업개발실장, 한화솔루션 전략기획실장, 한화 글로벌부문 대표이사 등을 거치며 사업개발 및 전략기획, 글로벌 경영 역량을 쌓았다. 그는 한화임팩트의 내수시장 지배력 강화와 수출시장 확대를 주도할 예정이다.

한화세미텍 신임 대표이사에는 김재현 현 한화푸드테크 기술총괄이 내정됐다. 김 대표 내정자는 삼성전자와 어플라이드머트리얼즈 등에서 30여년간 근무한 반도체장비 분야 전문가다. 한화푸드테크 기술총괄을 맡고 있는 그는 향후 한화세미텍의 하이브리드본더 개발 등 차세대 기술개발을 통해 반도체장비 시장 선점에 나설 것으로 기대된다.

한화그룹은 이번 인사를 통해 전문성과 경험, 글로벌 사업 역량이 검증된 경영진을 배치해 각 계열사의 중장기 경쟁력을 강화했다고 설명했다. 새 대표이사들은 각 사 일정에 따라 주주총회와 이사회 등을 거쳐 최종 선임된다.

한화그룹은 급변하는 글로벌 사업 환경에 대응하고 사업별 경쟁력 강화를 위해 수시 인사를 시행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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