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달 8일 서울 중구 서울스퀘어에서 열린 대한민국, AI로 날다 국가인공지능(AI) 전략위원회 출범식에서 이재명 대통령이 발언하고 있다. /뉴시스

[더팩트｜우지수 기자] 대통령 직속 국가인공지능전략위원회는 서울스퀘어 위원회 회의실에서 'AI전환과 일자리 변화 숙의 토론회' 제1차 회의를 열었다고 28일 밝혔다.

이번 토론회는 인공지능(AI) 확산에 따른 직업 및 일자리 변화에 대응하기 위한 정책 마련에 앞서, 현장 종사자들이 직접 참여해 의견을 제시하는 자리로 마련됐다.

숙의 토론회는 AI의 영향이 큰 3개 직종인 IT개발자, 방송작가, 변호사를 중심으로 구성됐다. 위원회는 지난 8~9월 각 직종의 관계 기관과 사전 면담을 거쳐 이들을 첫 논의 대상으로 선정했다.

이번 제1차 회의는 세 직종이 모두 참여한 가운데 진행됐다. 위원회는 앞으로 직종별로 5차례의 개별 토론회를 이어가며 △AI가 직무에 미치는 영향 △직군별 대응 방안 △정부의 지원 방향 등을 집중 논의할 계획이다.

첫 회의에서는 숙의 토론회의 취지와 운영 방향을 공유하고, 직종별 세부 논의 주제와 일정이 확정됐다. 위원회는 자유로운 토론 분위기 속에서 종사자들의 현장 의견을 수렴하고, 일자리·고용 및 AI 전문가들과 함께 논의 결과를 정책요구서 형태로 정리해 관계 부처에 전달할 예정이다.

임문영 국가인공지능전략위원회 부위원장은 "AI G3 도약을 실현하기 위해서는 기술력 강화뿐 아니라 사회적 변화에 대한 균형 잡힌 접근이 필요하다"며 "AI 발전에 따른 일자리 변화에 대해 국민의 목소리를 직접 듣고, 실효성 있는 고용정책을 마련하기 위한 논의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또 "현장과 지속적으로 소통하며 의미 있는 사회 변화를 함께 만들어 가겠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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