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우 0.71%↑·S&P 1.23%↑·나스닥 1.8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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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 사이 회담이 예고되고 양국이 긴장을 완화할 조짐을 보이면서 뉴욕증시가 최고치로 마감했다. /AP.뉴시스 |
[더팩트ㅣ최의종 기자]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 사이 회담이 예고되고 양국이 긴장을 완화할 조짐을 보이면서 뉴욕증시가 최고치로 마감했다.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27일(현지시간) 우량주 중심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0.71%(337.47포인트) 오른 4만7544.59에 장을 마감했다. 대형주 중심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지수는 전장보다 1.23%(83.47포인트) 오른 6875.16에 거래를 마무리했다.
기술주 중심 나스닥종합지수는 전 거래인대비 1.86%(432.59포인트) 상승한 2만3637.46에 장을 마감했다. 다우지수와 S&P 500지수, 나스닥지수 모두 사상 최대치를 경신했다. 러셀 2000 소형주도 역대 최고치를 경신했다.
종목별로 보면 매그니피센트(M7) 중 엔비디아는 전 거래일 대비 2.81%(5.23달러) 오른 191.49달러에 장을 마감했다. 테슬라는 4.31%(18.70달러) 오른 452.42달러, 알파벳은 3.60%(9.35달러) 오른 269.27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아마존은 1.23%(2.76달러) 오른 226.97달러에, 마이크로소프트(MS)는 1.51%(7.91달러) 오른 531.52달러, 메타 플랫폼스는 1.69%(12.46달러) 상승한 750.82달러, 애플은 2.28%(5.99달러) 오른 268.81달러에 거래를 마무리했다.
반도체 기업 퀄컴은 이날 차세대 AI(인공지능) 칩인 AI200, AI250을 각각 2026년, 2027년에 출시한다고 밝히며 엔비디아와의 경쟁을 예고했다. 퀄컴은 이날 11.09%(18.74달러) 폭등한 187.68달러에 거래를 마무리했다.
트럼프 대통령과 시진핑 주석은 한국에서 열리는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 참석을 계기로 정상회담이 예정돼 있다. 트럼프 대통령은 27일 말레이시아 쿠알라룸푸르 방문을 마치고 일본으로 향하는 전용기에서 "미중 협상이 합의에 이를 것으로 생각한다"라고 말했다.
스콧 베선트 미국 재무장관은 "미중 정상회담을 매우 성공적인 프레임워크에 합의했다. (중국 희토류 규제와 관련해) 일종이 유예를 제공할 것"이라며 "(중국의 미국산 대두 수입과 관련해) 미국 농부를 위한 혜택도 있다"라고 했다.
최근 무역 갈등을 벌인 중국 희토류 수출 제한 조치 연기와 다음 달부터 시행될 예정인 미국의 대중국 100% 관세 부과 위협 철회, 중국의 미국산 대두 구매 재개 등이 합의할 가능성이 나온다. 틱톡 분쟁 해결도 합의할 가능성이 있다.
알파벳과 아마존, 애플, 메타 플랫폼스, MS 등 M7은 이번 주 3분기 실적을 발표할 예정이다. 시장은 연방준비제도(Fed)가 28~29일(현지시간) 개최하는 FOMC(연방공개시장위원회) 회의에서 기준금리를 인하할지 주목한다. 시장은 0.25%p 인하를 전망하고 있다.
bell@tf.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