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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0대 기업 임원 수 1년 새 100여명 줄었다…세대교체 뚜렷
입력: 2025.10.27 09:53 / 수정: 2025.10.27 09:53

유니코써치 조사 결과…경영 불확실성 여파

27일 글로벌 헤드헌팅 전문기업 유니코써치의 분석 결과, 올해 파악된 국내 100대 기업 임원 수는 지난해보다 98명 줄어든 7306명으로 집계됐다. /더팩트 DB
27일 글로벌 헤드헌팅 전문기업 유니코써치의 분석 결과, 올해 파악된 국내 100대 기업 임원 수는 지난해보다 98명 줄어든 7306명으로 집계됐다. /더팩트 DB

[더팩트ㅣ이성락 기자] 국내 100대 기업의 임원 수가 경영 불확실성 등의 여파로 1년 만에 100여명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러한 가운데, 1960년대생 이하 임원은 줄고, 1970년대생 이후 임원은 늘어나는 등 세대교체 흐름이 뚜렷한 것으로 파악됐다.

글로벌 헤드헌팅 전문기업 유니코써치는 올해 국내 100대 기업 임원 수가 7306명으로 집계됐다고 27일 밝혔다. 이는 지난해보다 98명 감소한 수치다.

연도별 임원 수를 살펴보면, 지난 2022년에는 7175명 수준이었다. 이어 지난해 7404명으로 역대 가장 많은 임원 수를 보였으나, 올해 다시 하락세에 접어든 것이다.

유니코써치는 "기업들이 지난해 연말 등에 올해 경영 계획을 세우면서 경영 불확실성이 커질 것으로 전망, 임원 자리부터 줄이는 긴축 경영에 나선 것으로 해석된다"고 설명했다.

임원의 세대교체 흐름도 뚜렷했다. 최고경영자(CEO)급에 해당하는 등기임원(사내이사)은 276명으로 집계됐는데, 이 중 1965~1969년 사이 출생한 세대는 122명으로 44.2%를 차지했다. 지난해보다 19명 늘어난 수치다. 반면 1960~1964년 출생자는 68명으로, 지난해보다 21명 줄었다.

1970년대와 1980년대에 출생한 사내이사는 모두 61명으로 지난해보다 6명 증가했다. 100대 기업 내 1970년대생 임원 비중은 2023년 52.8%, 2024년 60%, 2025년 66.8% 등 우상향 곡선을 그리고 있다.

김혜양 유니코써치 대표는 "올해 임원 인사에서도 긴축 경영 차원에서 전체적으로 임원 자리를 올해보다 다소 줄여나갈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어 "1975~1977년생, 1980년대생 임원 발탁이 눈에 띄게 증가하고 인공지능(AI) 분야 인재들을 임원으로 전진 배치하는 경향이 강해질 것"이라고 예상했다.

rocky@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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