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장 바꾼' 이이경 루머 유포자 "돈 받고 협박당한 것 아냐"
  • 김명주 기자
  • 입력: 2025.10.23 11:01 / 수정: 2025.10.23 11:01
A 씨, 이이경과 주고받았다고 주장한 DM 등 공개
이후 입장 번복 "재미로 시작한 일…책임지겠다" 사과
배우 이이경의 사생활 루머를 폭로한 A 씨가 지난 22일 사과문을 게재한 이후 재차 입장을 밝히며 합의 의혹을 부인했다. /더팩트 DB
배우 이이경의 사생활 루머를 폭로한 A 씨가 지난 22일 사과문을 게재한 이후 재차 입장을 밝히며 합의 의혹을 부인했다. /더팩트 DB

[더팩트 | 김명주 기자] 배우 이이경의 사생활 유머를 유포했다가 AI(인공 지능) 조작이라고 입장을 바꾼 A 씨가 추가 입장을 밝혔다.

A 씨는 23일 삭제했다가 복구한 자신의 소셜 미디어를 통해 "프로필에 제 개인정보가 있더라도 이메일이나 어떤 방식으로든 연락하지 않으셨으면 좋겠다"며 "돈을 받지도 협박을 당하지도 않았다. 이것까지만 말씀드린다. 이해해 주셔서 감사하다"고 전했다.

이는 네티즌들이 A 씨가 이이경 소속사와 합의한 후 사생활 폭로가 거짓이라고 입장을 바꾼 것 아니냐고 제기한 의혹에 대한 A 씨의 반박이다. 한 네티즌이 게시글에 "돈 받았다고 말하지 못하고"라고 댓글을 작성하자 A 씨는 "안 받았는데요"라는 답글을 달기도 했다.

앞서 A 씨는 지난 20일 개인 블로그를 통해 자신이 이이경과 주고받았다고 주장한 카카오톡 대화와 DM(다이렉트 메시지) 내용을 공개했다. 해당 대화에는 신체 사진 요구, 욕설, 성희롱으로 보이는 내용이 포함돼 논란이 일었다.

관련해 이이경 소속사 상영이엔티는 "최근 회사 메일로 협박성 메일이 왔다. 그 메일을 보낸 사람과 A 씨가 동일 인물"이라며 "협박성 메일에도 (블로그 글과) 비슷한 내용이 있었고 법적 대응을 하겠다고 하니 유포자가 '허위 사실이었다'고 사과했다. 그 후 같은 내용의 허위 글이 재유포돼 법적 조치를 준비 중"이라고 설명했다.

소속사가 입장을 밝힌 후 A 씨는 "돈 줄 수 있냐는 질문을 하긴 했다"고 해명했다가 지난 22일 돌연 해당 사진이 AI 사진을 이용한 장난이었다고 밝혔다. A 씨는 "처음에는 장난으로 시작했던 글이 이렇게까지 관심을 받을 줄 몰랐다"며 "재미로 시작한 일이 실제가 된 것 같다 죄책감을 느낀다. 제가 책임져야 할 부분이 있다면 책임지겠다"고 사과했다.

silkim@tf.co.kr
[연예부 | ssent@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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