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자산운용은 테마형·배당형 상장지수펀드(ETF) 2종을 새로 선보인다고 21일 밝혔다. /KB자산운용

[더팩트ㅣ박지웅 기자] KB자산운용은 테마형·배당형 상장지수펀드(ETF) 2종을 새로 선보인다고 21일 밝혔다. 이번에 출시한 상품은 'RISE 글로벌게임테크TOP3Plus'와 'RISE 미국고배당다우존스TOP10'으로, 각각 성장성과 안정적 배당 수익을 겨냥한 ETF다.

먼저 RISE 글로벌게임테크TOP3Plus ETF는 국내 최초로 글로벌 게임 산업에 집중 투자하는 상품이다. 인공지능(AI)과 빅테크 기술이 결합되며 고도화하는 게임 산업의 성장성에 주목해, 하드웨어·소프트웨어·지식재산권(IP)·플랫폼 등 전 영역을 아우른다.

포트폴리오는 소니·닌텐도·마이크로소프트를 각각 20% 비중으로 담고, AMD·일렉트로닉 아츠(EA)·로블록스·텐센트·엔비디아·넷이즈 등 글로벌 게임·테크 업체를 동일 가중 방식으로 편입한다. 총 10종목으로 구성되며 분기별로 정기 리밸런싱을 시행한다.

함께 상장한 'RISE 미국고배당다우존스TOP10 ETF'는 다우존스 지수 구성 종목 가운데 향후 1년 예상 배당수익률이 높은 10개 기업에 동일 비중으로 투자하는 상품이다. 이른바 '다우의 개(Dogs of Dow)' 전략을 기반으로 하되, 미래 배당 여력을 반영한 예상 배당수익률을 기준으로 종목을 선별한 점이 특징이다. 시스코·셰브론·존슨앤드존슨·홈디포·머크 등 대표 고배당주로 구성되며, 최근 5년간 평균 배당수익률은 4.14%로 미국배당다우존스100 지수 대비 0.5%포인트 이상 높다. 연 1회 리밸런싱하고, 월분배형 구조를 통해 안정적 현금흐름 확보가 가능하도록 설계됐다.

노아름 KB자산운용 ETF사업본부장은 "투자자들이 AI·반도체·게임 등 글로벌 신성장 산업의 성장성과 고배당 종목의 안정성이라는 두 마리 토끼를 잡을 수 있도록 상품 라인업을 강화했다"며 "다양한 투자 성향을 가진 투자자들이 RISE ETF 시리즈를 통해 시장 환경 변화에 유연하게 대응하고 장기적인 성과를 누릴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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