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두가 최근 미국 캘리포니아 산호세컨벤션센터에서 열린 '오픈 컴퓨트 프로젝트 글로벌 서밋 2025'에서 단독 부스를 운영하고 있다. /파두

[더팩트ㅣ이성락 기자] 데이터센터 전문 기업 파두는 최근 미국 캘리포니아 산호세컨벤션센터에서 열린 '오픈 컴퓨트 프로젝트 글로벌 서밋(OCP 글로벌 서밋) 2025'에서 인공지능(AI) 데이터센터에 최적화한 미래형 기업용 SSD 비전을 제시했다고 17일 밝혔다.

'OCP 글로벌 서밋'은 세계 최대 규모의 개방형 데이터센터 기술 커뮤니티인 OCP가 주최하는 연례행사다. 메타, 마이크로소프트, 구글 등 빅테크 수요 기업들과 AMD, 엔비디아 등 공급 업체들이 데이터센터 정보기술(IT) 인프라 구축에 대한 다양한 기술력과 비전을 공유하는 자리다.

파두는 AI 데이터센터에 대한 높은 관심을 반영, 사상 최대 규모로 열린 이번 행사에서 단독 부스를 운영하며 파트너 업체들과의 협력 결과물을 중심으로 SSD 기술력을 선보였다.

먼저 메타가 데이터센터용 초고집적 스토리지 서버로 설계한 차세대 모듈형 서버 플랫폼인 '요세미티V5'와 파두가 설계한 차세대 SSD 표준 'E2' SSD를 전시했다. 또 대만 SSD 업체 에이데이터·서버 업체 기가컴퓨팅과 파두 컨트롤러 기반 SSD, 데이터센터 서버 시스템을 공동으로 선보였다.

이와 함께 새롭게 개발된 최신 기능의 데모프로그램을 통해 SSD의 운영 가시성과 전력 효율, 예측 가능한 응답성 등을 사용자들이 직접 확인할 수 있게 했다. 파두 미국 법인 영백 사업 개발 부사장은 'PCIe Gen 6 SSD 시뮬레이션을 통한 미래 예측 결과'를 주제로 현장 발표를 진행했다.

이지효 파두 대표는 "파두는 메타와 같은 글로벌 빅테크, 에이데이터와 같은 파트너사들과의 협력을 통해 AI 데이터센터 생태계에서의 입지를 확인할 수 있었다"며 "앞으로 지속적인 혁신을 통해 데이터센터의 미래를 이끌어 나가는 핵심 기업으로 성장하겠다"고 말했다.

rocky@tf.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