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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차·기아, 9월 미국 시장서 호실적…전년比 14%·11% 증가
입력: 2025.10.02 09:19 / 수정: 2025.10.02 09:19

전기차 보조금 폐지에 수요 몰린 영향

현대자동차그룹 메타플랜트 아메리카. /현대차그룹
현대자동차그룹 메타플랜트 아메리카. /현대차그룹

[더팩트ㅣ최의종 기자] 현대자동차·기아가 지난달 한미 관세 후속 협상 장기화에 따른 경쟁력 약화 우려에도 미국 시장에서 준수한 실적을 거뒀다.

현대차 미국법인은 1일(현지시간) 지난달 미국 시장에서 7만1003대를 판매했다고 밝혔다. 전년 동월 대비 14% 증가한 수치다. 역대 9월 최고 기록이다.

현대차는 엘란트라와 싼타페 HEV(하이브리드) 아이오닉 5 9월 총 판매량 신기록을 세웠다고 설명했다. 전기차 판매는 전년 동월 대비 153% 증가했다.

올해 3분기 판매량은 신기록을 달성했다. 총 23만9069대를 판매해 전년 동기 대비 13% 증가했다. 사상 최고 3분기 실적이다.

랜디 파커 현대차 북미법인 최고경영자(CEO) 사장은 "9월은 다양한 제품 라인업과 탁월한 딜러 지원, 탄탄한 소비자 수요에 힘입어 역대 최고 3분기를 기록했다"라며 "10월로 접어들면서 차량 접근성을 높이기 위한 새로운 프로그램을 도입하고 있다"라고 말했다.

이어 "2025년형 아이오닉 5에 7500달러 현금 인센티브를 제공하고 2026년형 아이오닉 5 모델에 최대 9800달러 가격 인하를 제공하는 등 탁월한 가치와 고객 지원을 제공하는 현대차 전통을 더 강화하고 있다"라고 설명했다.

기아 미국법인은 지난달 미국 시장에서 6만5507대를 판매했다. 전년 동월 대비 11% 증가한 수치다. 분기별 판매량은 21만9637대로 신기록을 달성했다. 올해 1~3분기 누적 판매량은 63만6148대를 기록해 사상 최고치를 경신했다.

제품별로 보면 K5(+85%)와 카니발(+48%), 텔루라이드(+13%), 스포티지(+13%), 쏘렌토(+7%), K4(+4%)가 증가세를 보였다. 1~9월 전년 동기 대비 전기차 모델은 26%, 세단은 19%, SUV(스포츠유틸리티차량)는 6% 늘었다.

에릭 왓슨 기아 미국법인 판매 담당 부사장은 "올해 마지막 분기를 맞이하며 역대 최고 판매 실적을 기록한 기아는 또 한 번 연간 판매 신기록과 브랜드 역사상 최고 시장 점유율 달성을 향한 완벽한 궤도에 올랐다"라고 말했다.

이어 "기아 전기차와 세단 모델에서 두 자릿수 성장률을 기록하며 기아 다양한 모델 라인업이 지닌 강력한 매력과 경쟁력을 다시 한번 입증했다. 세계적 수준 다양한 차량 라인업으로 2026년까지 기아 전시장을 찾는 기존과 신규 고객 모두를 끌어들일 수 있을 것"이라고 했다.

업계에서는 현대차·기아가 미국 시장에서 지난달 호실적을 거둔 배경으로 인플레이션감축법(IRA)에 따라 전기차 구매 시 제공되던 최대 7500달러 연방 세액공제가 지난달 30일(현지시간) 종료된 점을 꼽는다. 세액공제를 앞두고 수요가 몰렸다는 평가다.

bell@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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