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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출 호실적에 KGM·르노 '웃음'…한국GM, 부진에 '울상'
입력: 2025.10.01 16:43 / 수정: 2025.10.01 16:43

KGM, 전년비 수출 110.7% 증가...르노, 그랑 콜레오스 '인기'

쉐보레 트랙스 크로스오버. /제너럴모터스(GM) 한국사업장
쉐보레 트랙스 크로스오버. /제너럴모터스(GM) 한국사업장

[더팩트ㅣ최의종 기자] 9월 제너럴모터스(GM) 한국사업장(GM)이 전년 동월 대비 부진한 판매 실적을 거뒀다. KG모빌리티(KGM)와 르노코리아는 탄탄한 수출 실적으로 전년 동월 대비 준수한 실적을 기록했다.

한국GM은 지난달 내수 1231대, 수출 2만2492대 등 총 2만3723대를 판매했다고 1일 밝혔다. 전년 동월 대비 내수는 37.1%, 수출은 39.2% 감소해 총 39.1% 줄었다. 전월 대비로는 내수가 2.0%, 수출이 13.3% 증가하면서 총 12.7% 늘었다.

한국GM은 조업 손실 영향에도 쉐보레 트랙스 크로스오버(파생모델 포함)가 1만5365대 판매되며 실적 전반을 견인했다고 설명했다. 지난 7월 국내 출시된 2026년형 모델이 세련된 외장 색상과 강화된 안전성·편의 사양 등으로 소비자 주행 만족도를 높인다고 강조했다.

한국GM은 이달 특별 프로모션을 실시해 국내 고객에게 혜택을 제공할 예정이다. 쉐보레 트랙스 크로스오버와 트레일블레이저, 콜로라도, 아메리칸 프리미엄 픽업트럭 시에라를 구매하는 고객을 대상으로 할부 프로그램과 현금 지원 등을 제공한다.

쉐보레는 롯데시네마와 고객 참여형 캠페인 '트랙스 크로스오버 콤보 시승 이벤트'를 이날부터 다음 달 13일까지 진행한다. 전국 주요 롯데시네마 극장에 배치된 QR코드 또는 쉐보레 누리집을 통해 시승 신청을 할 수 있다.

구스타보 콜로시 한국GM 영업·서비스·마케팅 부문 부사장은 "트랙스 크로스오버와 트레일블레이저의 글로벌 시장 수요는 여전히 높다"라며 "앞으로 다양한 마케팅 활동과 차질 없는 고객 인도를 통해 내수·글로벌 시장 수요에 적극적으로 대응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무쏘 스포츠&칸. /KGM
무쏘 스포츠&칸. /KGM

KGM은 지난달 내수 4100대, 수출 6536대 등 총 1만636대를 팔았다. 전년 동월 대비 내수는 9.6% 감소했으나, 수출은 110.7% 증가했으며 총 39.3% 증가했다. 전월 대비로는 내수가 1.1%, 수출이 36.0% 증가해 총 20.5% 늘었다.

KGM은 수출 물량 상승세에 힘입어 1만대 판매를 넘어서면서 올해 최대 판매를 기록했으며 전년 동월 대비 39% 증가를 기록했다고 말했다. 누계 대비로는 2.2% 증가했다. 수출은 6월 이후 3개월만에 6000대 판매를 넘어 올해 최대 실적을 달성했다.

차종별로는 지난달 독일에서 출시한 무쏘 EV(654대)와 토레스 하이브리드(392대)뿐 아니라 토레스 EVX(1303대)와 액티언 하이브리드(705대) 등 친환경차량 판매 물량이 늘며 증가세를 보였다.

내수는 무쏘 EV(957대)가 상승세를 이끈 가운데 3개월 연속 4000대 판매를 넘어서며 전월 대비 소폭 증가했다고 말했다. 무쏘 EV는 출시 약 6개월만에 누계 판매 6311대로 올해 연간 목표를 조기에 넘었다.

KGM 관계자는 "내수는 물론 무쏘 EV와 토레스 EVX 등 친환경차 수출 물량 상승세에 최대 판매를 기록하며 증가세가 이어지고 있다"라며 "무쏘 EV 등 내수 시장 판매 확대와 글로벌 시장 신제품 출시, 차별화된 마케팅 전략 등으로 판매 물량을 늘릴 것"이라고 말했다.

그랑 콜레오스. /르노코리아
그랑 콜레오스. /르노코리아

르노코리아는 지난달 내수 4182대, 수출 4528대 등 총 8710대를 판매했다. 전년 동월 대비 내수는 16.5% 감소했으나 수출은 25.3% 증가했으며 총 1.0% 늘었다. 전월 대비로는 내수가 8.1%, 수출이 74.9% 증가하면서 총 34.9% 늘었다.

르노코리아는 내수에서 3019대를 판매한 중형 SUV(스포츠유틸리티차량) '그랑 콜레오스'가 실적을 견인했다고 설명했다. 그랑 콜레오스는 직병렬 듀얼 모터 구동 시스템을 적용한 하이브리드 E-Tech 모델이 2592대로 9월 판매량 약 86%를 차지했다.

지난달까지 5만4000여대 누적 판매를 기록한 그랑 콜레오스는 넉넉한 실내 공간과 효율적인 연비, 첨단 편의·안전 기능, 뛰어난 차제 안전성 등이 특징이다. 최근 출시 1주년을 맞아 선보인 2026년형 모델에는 UI(사용자 환경) 개선, 인포테인먼트 기능 강화 등을 반영했다.

준중형 세단 가격으로 만나는 쿠페형 SUV '아르카나'는 530대가 판매됐다. 이 중 4기통 1.6L 자연흡기 가솔린 엔진을 얹어 편안한 주행감이 특징인 1.6 GTe가 420대, 하이브리드 E-Tech가 110대를 차지했다.

수출은 아르카나 3168대, 그랑 콜레오스(수출명 뉴 르노 콜레오스) 1360대 등 총 4528대가 선적을 마쳤다. 이중 절반에 가까운 2148대는 하이브리드 모델이 차지했다. 하이브리드 수출 모델 중 아르카나는 982대, 그랑 콜레오스는 1166대로 나타났다.

bell@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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