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팩트

  • HOME >NEWS >경제 >경제일반
    • 페이스북 공유하기
    • 트위터 공유하기
    • 글자크게
    • 글자작게
    • 인쇄하기
    기사제보
중소기업계 "철강·알루미늄 관세 부당…정부 협상 나서야"
입력: 2025.09.30 13:44 / 수정: 2025.09.30 13:44

중기중앙회, 중소기업 600곳 실태조사 결과 발표
응답기업 45% "이미 수출에 부정적 영향 체감"


중기중앙회 조사 결과 철강·알루미늄 파생상품을 수출하는 기업 10곳 중 8곳은 미국이 부과한 관세 대상 품목이 국가 안보와 무관하다고 평가했다. /더팩트 DB
중기중앙회 조사 결과 철강·알루미늄 파생상품을 수출하는 기업 10곳 중 8곳은 미국이 부과한 관세 대상 품목이 국가 안보와 무관하다고 평가했다. /더팩트 DB

[더팩트|우지수 기자] 철강·알루미늄 파생상품을 수출하는 기업 10곳 중 8곳은 미국이 부과한 관세 대상 품목이 국가 안보와 무관하다고 평가했다. 절반 가까운 기업이 수출 차질을 겪고 있어 정부 지원과 대응이 필요하다는 입장을 밝혔다.

30일 중소기업중앙회(중기중앙회) '미국 철강·알루미늄 파생상품 관세 관련 실태조사' 결과에 따르면 응답 기업의 77.4%가 "추가 관세 조치가 무역확장법 232조의 목적과 맞지 않는다"고 답했다. 이번 조사는 지난 9일부터 18일까지 중소기업 600곳을 대상으로 진행됐다.

조사에 답한 이유로는 △해당 품목이 미국 안보와 관련이 없다(70.3%) △현지 소비자 가격 부담 증가 가능성(33.6%) △미국 내 자체 조달 역량 부족(19.2%) 등이 꼽혔다.

또 응답 기업의 61.0%는 대미 수출 품목이 바이어 맞춤형 사양으로 제작된다고 답했다. 미국 내 동등한 품질·규격·단가로 대체 가능한 제조업체가 있느냐는 질문에는 56.2%가 "없다"고 응답했다. 현지 대체 소요 기간은 '6개월 미만'(26.8%)이라는 답변이 가장 많아 내년 중 미국 밸류체인으로의 대체 가능성이 제기됐다.

이번 추가 조치로 수출 품목이 관세 대상에 포함됐다고 답한 기업의 45.3%는 "벌써 수출에 부정적 영향이 있다"고 밝혔다. 주요 애로사항으로는 △미국 거래처의 계약 지연·취소(60.9%) △단가 인하 압박 등 관세 부담 전가(54.3%)가 지적됐다.

정부 지원책으로는 △관세 대응 정책자금 공급 활성화(68.5%) △국산 부품 발주사 세제 지원(51.7%) △공급망 안정화 등 생산원가 감축 지원(43.3%) 순으로 필요성이 높게 나타났다.

추문갑 중기중앙회 경제정책본부장은 "최근 관세 대상에 추가된 철강·알루미늄 파생상품은 대부분 미국 국가 안보와 무관하다"며 "정부와 산업계가 힘을 합쳐 적극적으로 대응 논리를 제시해야 한다"고 말했다.

index@tf.co.kr

발로 뛰는 <더팩트>는 24시간 여러분의 제보를 기다립니다.
▶카카오톡: '더팩트제보' 검색
▶이메일: jebo@tf.co.kr
▶뉴스 홈페이지: http://talk.tf.co.kr/bbs/report/write
- 네이버 메인 더팩트 구독하고 [특종보자▶]
- 그곳이 알고싶냐? [영상보기▶]
AD
인기기사
  • BIZ & GIRL

    • 이전
    • 다음
 
  • TOP NEWS

 
 
  • HOT NEW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