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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월 산업생산 보합…소매판매·투자 동반 감소
입력: 2025.09.30 09:54 / 수정: 2025.09.30 09:54

두 달 연속 증가세 멈춰
설비·건설투자 뒷걸음질


두 달간 이어진 산업생산 증가가 멈추고 지난달 하락세로 돌아선 가운데 소비와 투자도 나란히 마이너스로 전환된 것으로 나타났다. /더팩트 DB
두 달간 이어진 산업생산 증가가 멈추고 지난달 하락세로 돌아선 가운데 소비와 투자도 나란히 마이너스로 전환된 것으로 나타났다. /더팩트 DB

[더팩트|우지수 기자] 올해 8월 산업생산이 전월 대비 보합세를 기록하며 두 달 연속 이어온 증가 흐름이 멈췄다. 소비와 투자는 모두 마이너스로 전환됐다.

30일 통계청이 발표한 '8월 산업활동동향'에 따르면 전산업생산은 전월 대비 0.0%로 보합을 나타냈다. 올해 들어 등락을 반복한 산업생산은 6월 1.6%, 7월 0.3% 증가하며 반등했지만 8월 들어 제동이 걸렸다.

세부적으로는 광공업 생산이 전월보다 2.4% 늘었고 제조업 생산도 2.6% 증가했다. 제조업 출하는 내수(2.5%)와 수출(0.8%) 모두 증가하며 1.7% 올랐다. 평균가동률은 74.7%로 2.2%포인트 상승했다. 반면 서비스업 생산은 0.7% 감소했고 건설업(-6.1%), 공공행정(-1.1%)도 부진했다.

소매판매는 4개월 만에 감소세로 돌아섰다. 8월 소매판매는 전월 대비 2.4% 줄며 지난해 2월 이후 최대 낙폭을 기록했다. 준내구재 판매는 1.0% 늘었지만 음식료품(-5.6%) 등 비내구재와 가전제품(-13.8%)·통신기기(-13.6%) 등 내구재 크게 줄었다.

투자 지표도 위축됐다. 설비투자는 운송장비(6.0%) 감소 영향으로 전월 대비 1.1% 줄었다. 건설기성은 건축(-6.8%)과 토목(-4.0%) 모두 부진해 6.1% 감소했다.

경기 지표는 엇갈렸다. 동행지수 순환변동치는 0.2포인트 상승했으나 향후 경기를 예고하는 선행지수 순환변동치도 0.5포인트 올랐다

이두원 통계청 경제동향통계심의관은 "8월 소매판매가 가장 크게 감소한 건 음식료품, 가전제품, 통신기기였다"며 "7월 으뜸효율가전제품 환급 사업과 신제품 출시 효과가 사라지고, 아파트 입주 물량 감소와 이상기후에 따른 물가 상승이 영향을 미쳤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소비쿠폰 효과가 외식·서비스 쪽으로 이동하며 음식료품 판매가 줄었고, 10월 추석이 늦어 수요가 일부 9월로 넘어간 것도 영향을 줬다"고 덧붙였다.

index@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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