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안타 몰아친 이정후, 150안타 ‘-4’…시즌 12번째 3루타 
  • 김대호 기자
  • 입력: 2025.09.27 14:11 / 수정: 2025.09.27 14:11
27일(한국시간) 콜로라도전 4타수 3안타 1득점
타율 .264로 상승, SF는 6-3 승리
샌프란시스코 이정후가 27일(한국시간) 콜로라도전에서 2회말 우익수 키를 넘기는 큰 타구를 날린 뒤 거침없이 3루를 향해 달리고 있다. /샌프란시스코=AP.뉴시스
샌프란시스코 이정후가 27일(한국시간) 콜로라도전에서 2회말 우익수 키를 넘기는 큰 타구를 날린 뒤 거침없이 3루를 향해 달리고 있다. /샌프란시스코=AP.뉴시스

[더팩트 | 김대호 전문기자] 이정후가 시즌 막판 몰아치기로 타율을 끌어 올렸다.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 이정후(27)는 27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샌프란시스코 오라클파크에서 열린 MLB 콜로라도 로키스와의 홈 경기에 7번 중견수로 선발 출전했다. 이정후는 시즌 12호 3루타 등 4타수 3안타 1득점으로 맹활약했다. 9일 애리조나전 이후 12경기 만의 3안타다. 3경기 연속 안타를 이어간 이정후의 타율은 .260에서 .264로 상승했다. 2경기를 남겨놓고 시즌 150안타에 4개 차로 접근했다. 하지만 28일 콜로라도 선발 투수로 좌완 카일 프리랜드가 예고돼 있어 이정후의 선발 출전이 불투명하다. 샌프란시스코는 윌리 아다메스와 엘리엇 라모스의 홈런 2방을 앞세워 콜로라도에 6-3으로 이겼다.

샌프라시스코 우완 투수 트레버 맥도널드가 27일(한국시간) 콜로라도전에서 7이닝 3실점으로 호투해 메이저리그 데뷔 첫 승을 올렸다. /샌프란시스코=AP.뉴시스
샌프라시스코 우완 투수 트레버 맥도널드가 27일(한국시간) 콜로라도전에서 7이닝 3실점으로 호투해 메이저리그 데뷔 첫 승을 올렸다. /샌프란시스코=AP.뉴시스

샌프란시스코는 1회말 3번 아다메스의 좌월 2점 홈런(시즌 29호)으로 가볍게 선취점을 뽑았다. 2회말 1사 후 첫 타석에 들어선 이정후는 상대 투수 헤르만 마르케스와 풀카운트 접전 끝에 우익수 키를 넘겨 오라클구장 펜스를 직접 때리는 3루타를 터트렸다. 마르케스의 149km 가운데 싱커를 힘껏 잡아당겨 164km의 벼락같은 타구를 만들어 냈다. 지난 6일 세인트루이스전 이후 21일, 15경기 만에 터진 3루타다. 이정후는 1번 라모스의 좌중월 3점 홈런(시즌 21호)으로 홈을 밟았다. 샌프란시스코는 5-0으로 크게 앞서 나갔다.

이정후는 3회말 좌익수 뜬공을 물러난 뒤 5-3으로 쫓긴 6회말 선두 타자로 나서 우익수 앞으로 구르는 땅볼 안타를 때렸다. 이어 7회말엔 2사 1루에서 라인드라이브 중전 안타를 기록했다. 샌프란시스코 선발 투수 우완 트레버 맥도널드는 7이닝 5피안타 10탈삼진 3실점으로 호투해 메이저리그 첫 승을 올렸다. 지난해 메이저리그에 데뷔한 맥도널드는 이번 시즌 4경기 등판 만에 감격의 승리를 거뒀다.

daeho9022@tf.co.kr

발로 뛰는 <더팩트>는 24시간 여러분의 제보를 기다립니다.
· 카카오톡: '더팩트제보' 검색
· 이메일: jebo@tf.co.kr
· 뉴스 홈페이지: https://talk.tf.co.kr/bbs/report/write
· 네이버 메인 더팩트 구독하고 [특종보자→]
· 그곳이 알고싶냐? [영상보기→]
A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