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더팩트|박지윤 기자] 박찬욱 감독의 신작 '어쩔수가없다'가 이틀 연속 박스오피스 정상을 지켰다.
26일 영화진흥위원회 영화관입장권통합전산망에 따르면 '어쩔수가없다'(감독 박찬욱)는 전날 10만 9728명의 관객을 사로잡으며 1위를 차지했다. 누적 관객 수는 46만 4355명이다.
지난 24일 스크린에 걸린 '어쩔수가없다'는 개봉 첫날 33만 1518명의 관객을 사로잡으며 박스오피스 1위를 차지했다. 특히 작품은 박찬욱 감독 영화 중 역대 최고 오프닝 스코어 수치를 기록하며 더욱 기분 좋은 출발을 알렸다.
소설 'THE AX(액스)'를 원작으로 하는 '어쩔수가없다'는 '다 이루었다'고 느낄 만큼 삶이 만족스러웠던 회사원 만수(이병헌 분)가 덜컥 해고된 후 아내 미리(손예진 분)와 두 자식을 지키고 어렵게 장만한 집을 지켜내기 위해 재취업을 향한 자신만의 전쟁을 준비하며 벌어지는 이야기를 그린다.
'어쩔수가없다'는 박찬욱 감독이 '헤어질 결심'(2022) 이후 3년 만에 선보이는 신작이자 배우 이병헌 손예진 박희순 이성민 염혜란 차승원 등으로 초호화 캐스팅 라인업을 구축한 작품으로 제작 단계부터 많은 화제를 모았다.
또한 작품은 제82회 베니스국제영화제 경쟁 부문을 비롯해 해외 유수 영화제에 초청됐고, 제30회 부산국제영화제 개막작과 미국 아카데미영화상 국제장편부문 한국대표작으로 선정되며 작품성을 입증했다.
이에 힘입어 '어쩔수가없다'가 이틀 연속 박스오피스 정상을 차지한 만큼, 개봉 첫 주말에 얼마나 많은 관객들을 사로잡을지 관심이 모아진다.
'극장판 체인소 맨: 레제편'(감독 요시하라 타츠야)은 5만 3902명의 관객을 동원하며 2위에 이름을 올렸다. 누적 관객 수는 16만 2767명이다.
작품은 전기톱 악마 포치타와의 계약으로 체인소맨이 된 소년 덴지와 정체불명의 소녀 레제의 폭발적인 만남을 그린다. 후지모토 타츠키의 동명 만화를 원작으로 하는 첫 번째 극장판 시리즈다.
'극장판 귀멸의 칼날: 무한성편'(감독 소토자키 하루오)은 1만 5313명으로 3위를, '얼굴'(감독 연상호)은 1만 4856명으로 4위를, 'F1 더 무비'(감독 조셉 코신스키)는 3445명으로 5위를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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