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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투증권 "글로벌 국채 금리 상승, 재정 건전성 악화·정치 불안 영향"
입력: 2025.09.25 14:28 / 수정: 2025.09.25 14:28

안재균 연구위원 "한국, 부채 증가 속도 완화해야"

25일 한국거래소 서울 사옥에서 열린 한국투자증권의 글로벌 장기 금리 변동에 대한 시각을 주제로 한 간담회에서 안재균 한국투자증권 자산관리전략부 연구위원이 발언하고 있다. /이라진 기자
25일 한국거래소 서울 사옥에서 열린 한국투자증권의 '글로벌 장기 금리 변동에 대한 시각'을 주제로 한 간담회에서 안재균 한국투자증권 자산관리전략부 연구위원이 발언하고 있다. /이라진 기자

[더팩트ㅣ이라진 기자] 글로벌 장기 국채 금리 상승을 두고 재정 확대와 더불어 정치 혼란이 가중된 영향이라는 분석이 나왔다. 한국의 경우에도 향후 부채 비율이 높아질 가능성이 있어 부채 증가 속도를 완화시킬 필요성이 있다는 진단이다.

25일 한국거래소 서울 사옥에서 열린 간담회에서 안재균 한국투자증권 자산관리전략부 연구위원은 '글로벌 장기 금리 변동에 대한 시각'을 주제로 발표에 나섰다. 간담회에서 안 연구위원은 글로벌 장기 국채 금리가 변동성을 보이고 있는 가운데 특히 유럽·북미 선진국 중심으로 장기 국채 금리가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고 설명했다.

안 연구위원은 "2024년부터 한국은행(BoK), 유럽중앙은행(ECB), 미국 중앙은행(Fed) 등이 금리 인하로 전환하고, 시장 역시 긴축적 기준금리 정상화를 선반영하면서 단기 국채 금리 하락을 견인했다"며 이야기의 물꼬를 텄다.

그는 "하지만 경제 성장을 위해 선진국 중심으로 확대 재정 기조가 시도됐고, 재정 건전성 악화로 이어지면서 초장기 국채 금리의 상승폭이 확대됐다"고 해설했다. 안 연구위원은 "유럽이 국방비 중심으로 재정 지출 확대로 전환했고, 이에 따라 재정 적자가 늘어나게 된다"며 "재정 적자 심화는 국채 발행 증대로 이어진다"고 부연했다.

그는 신흥국 대비 선진국 부채 비율이 높은 이유에 관해서도 언급했다. 안 연구위원은 "부채 문제는 일시적인 변동성 확대의 요인으로 작용하며, 지정학·정치 불안 증대가 장기 국채에 대한 투자 신뢰도를 낮추는 데 영향을 미쳤다"면서 "장기 국채 금리의 상승세는 장기적 이슈인 재정 건전성 악화가 지금 당장 해소되기에는 어려워 보인다. 정치 불안이라는 단기적인 이슈가 해소되는 부분이 중요하다고 본다"고 분석했다.

아울러 한국의 경우에는 부채 비율이 낮아 큰 문제가 발생할 가능성이 적지만 한국도 부채 수급 불균형의 이슈가 존재한다고 지적했다. 그는 "한국의 국고채 발행량이 빠르게 늘고 있다"며 "부채 발행 속도를 제어해야 할 필요가 있어 보인다"고 제언했다.

rajin@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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